용인시, 생활SOC 복합화 사업 모두 탈락

  • 입력 : 2019-10-22 16:45
  • 수정 : 2019-10-29 16:36

용인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앵커] 정부가 내년부터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경기도내 시군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며 44개 사업이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용인시는 단 한 건도 선정되지 않아, 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문정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비를 투자해, 문화·체육시설 등 지역밀착형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합니다.

각 지자체가 체계적인 계획을 토대로 국비 확보에 비상이 걸렸지만, 용인시는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사업에 단 한 건도 선정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전국에서 289개의 사업이 선정됐고, 경기도 내 시군은 1천 756억 원 규모의 44개 사업이 선정됐습니다.

경기도 내 인구 100만 명이 넘는 시 가운데는 고양시와 성남시가 각각 3개, 수원시가 2개 사업에 뽑혔습니다.

용인시는 16개 사업을 제출해 9개 사업을 가배정 받았지만, 최종 선정 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복합화 사업보다는 단일 사업으로 추진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준비가 미흡한 게 아니였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용인시의회 유진선 의원입니다.

(녹취)“지금 문재인 정부가 많은 예산을 공모 사업 등으로 풀고 있는데, 용인시가 생활SOC 복합화 사업도 그렇고, 도시재생 사업 등도 그렇고 전혀 따오지 못해서..그걸 다 시비로 할 수는 없는데...아쉽죠 ”

내년부터 용인시가 보통교부세 불교부단체에서 교부단체로 전환되는 등 재정 운용에 비상이 걸린 만큼 국비 확보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FM경기방송 문정진입니다.

태그
20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