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총선] '경기북부 정치1번지' 의정부 총선에 누가 뛰나?

  • 입력 : 2019-10-22 14:05
  • 수정 : 2019-10-25 08:11
여야 '거물' 문희상, 홍문종 '빈 자리' 관심

[앵커] 내년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별 총선 후보들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기북부의 수부도시, 정치1번지 의정부시를 살펴보겠습니다.

문희상과 홍문종이라는 두 거물이 불출마하거나 비례대표 출마로 점쳐지면서 그 빈 자리를 누가 차지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일 기잡니다.

[리포트] 6선의 현역인 문희상 의원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 의정부갑에 민주당에서는 문 의원의 아들인 문석균 지역구 상임부위원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문 부위원장은 지난해 12월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후 공식 행사에 계속해서 참석하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버지에 이어 한국청년회의소(JC) 중앙회장을 맡은 것도 지역구 계승설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에서는 본인의 의지와 관계 없이 의정부 출신인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의 차출설도 돌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강세창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됩니다.

지난 총선에서 문 의장과 접전을 벌였던 강 위원장은 올해 1월 당협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사실상 총선 준비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조 전 장관이 출마할 경우 조 장관과 겨룰 거물이 전략공천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의정부을 역시 4선의 우리공화당 홍문종 의원이 비례대표로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홍 의원에게 아쉽게 패했던 김민철 의정부을 지역위원장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대선과 북부지역 보궐선거, 지방선거 등에서 큰 역할을 하며 지역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또 임근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제부문 상임이사 등이 도전장을 내고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한국당에서는 이형섭 의정부을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의정부 출신의 변호사인 이 위원장은 대법원 국선변호인, 자유한국당 중앙위원회 국방안보분과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세대 교체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경기북부 정치1번지의 선택은 누가 될 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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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