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의원, "국회에 있을 것" 법무장관 후임설 일축

  • 입력 : 2019-10-15 17:14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전격 사퇴 이후 후임 장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전해철 안산 상록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하마평에 올랐는데 전 의원은 이를 사실상 고사했습니다.

김예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하자 후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에 안산 상록갑이 지역구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치 입문 전 전 의원은 변호사로 활동했고 핵심 친문 인사이자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냈으며 19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지낸 바 있습니다.

이런 이력들이 전 의원을 법무부의 새로운 수장으로 꼽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전 의원은 “저는 국회에 있기로 했다”며 사실상 이를 고사하는 분위기입니다.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에서 하는 역할이 있다”며 “그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법무장관 하마평에 선을 그었습니다.

전 의원은 또 “제가 총선을 하는 것으로 정리했다”며 “그것을 지금 바꾸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의 장관직 제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노코멘트”라며 여운도 남겼습니다.

이 밖에 법무부 장관 후임 후보로 오른 인물은 김오수 현 법무부 차관과 봉욱 전 대검 차장, 하태훈 참여연대 공동대표, 판사 출신인 박범계 민주당 의원 등입니다.

한편 청와대는 조 전 장관 후임과 관련해 “너무 이른 얘기”라며 성급하게 결정짓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KFM 경기방송 김예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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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