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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안산도시공사 A본부장, 일감 놓고 정당 충성도 잣대?...'논란'

  • 입력 : 2019-10-08 13:11
  • 수정 : 2019-10-08 16:52
  • 10월 8일 저녁(안산도시공사 간부, 당 충성도, 기여도에 따라 일감준다).wav
A본부장, 정수기렌탈 관련 업자와 나눈 녹취록 나와, 공개 입찰이라지만 사실상 계약방식 교통정리 의혹

안산도시공사 전경[앵커] 안산도시공사의 한 간부가 공사 계약 건을 놓고 한 업자와의 통화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활동 기여도와 충성도에 따라 일감을 챙겨주겠다는 발언의 녹취록이 나왔는데요.

임덕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록은 안산도시공사 A모 본부장이 정수기업자 B씨와 2019년도 도시공사 정수기 렌탈계약 방식을 놓고 모두 3차례 걸쳐 나눈 대화입니다.

A본부장은 정수기업자에게 자신이 정한 입찰방식을 제안하고 다른 업자들도 이해했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김대표님이 들어와서 뽑기를 해야 되는데 그럴 필요 없이 차라리 대표님은 뒤로 빠져 있고 그냥 내가 평가해서 6대4 정도 해서 프로테지를 자체적으로 좀 챙겨주는, 그런 역할을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나 업자 B씨는 무슨 이유인지 이번 계약에서는 빠지겠다며 A본부장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A본부장은 이 과정에서 자신의 지역구 업자도 챙겨줘야 한다는 말도 합니다.

[녹취] “저는 우리 상록갑에 당원 중에 핵심 한 분 챙겨줘야 하는데, 거기가 에스케이구만요.”

A본부장은 도시공사 일감을 놓고 당의 충성도를 거론하며 그런 분들을 챙기려고 여기 들어왔다는 말도 합니다.

[녹취] “더불어민주당에 얼마가 기여도가 있으면, 직원들은 엉뚱하게 흘러가고 그래서 제가 좀 정리해 주고 싶었거든요. 그런 어떤 일단 우리당에 충성도가 있으면 좋겠다. 그런 분들을 챙길려고 여기 들어온 거예요.”

업자 B씨는 A본부장의 당 기여도에 대한 언급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녹취] “제가 본부장님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충성도, 기여도를 논할 만큼 본부장님하고 관계 아닌 것 같고.. 그렇잖아요.”

한편 안산도시공사는 체육관과 수영장에서 사용하는 정수기와 비데기 렌탈계약을 A업체와 B업체 등 2곳과 직찰방식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KFM 경기방송 임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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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