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노란딱지'에 백만 유튜버 광고수익 10분의 1로 확 줄었다!

  • 입력 : 2019-10-07 20:08
  • 수정 : 2019-10-08 00:01
  • 20191007(월) 2부 생활경제정보 - 이인표 생활경제큐레이터.mp3
▪다음달부터 얼굴인식으로 결제, 이체 가능한 ‘페이스페이’ 시범 도입
▪유튜브 자극적 영상 제한하는 노란딱지 도입. 광고노출, 확산 제한...기준 정확하지 않아 업계 혼란만
▪SNS저축상품, 대부분 상조회사. 경품으로 유혹하는 낚시광고 조심해야

kfm999 mhz 경기방송 유쾌한 시사

■방송일시: 2019년 10월 7일(월)
■방송시간: 2부 저녁 7:10 ~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출 연: 이인표 생활경제 큐레이터

▷ 소영선 프로듀서 (이하 ‘소’) : 무겁고 어려운 경제가 아닌 알아놓으면 내 생활에 바로 도움이 되는 알짜 생활경제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이인표 생활경제큐레이터,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인표 생활경제큐레이터 (이하 ‘이’) : 안녕하세요.

▷ 소 : 요즘 휴대폰 지문인식, 얼굴인식 기술이 많이 적용되고 있는데. 이제 돈을 뽑거나 보낼 때도 '내 얼굴'을 쓸 수 있다고 하네요? 이게 연내에 도입된다고요?

▶ 이 : 네 그렇습니다. 이미 지문 인식 이외에도 홍채나 정맥을 활용한 인증시스템 적용이 되고 있는데요. 기술 혁신이 우리 금융 생활 모습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에는 지문, 홍채에 이어 얼굴 인식 기술인 ‘페이스 페이’ 시스템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사용자 얼굴에서 약 100개 이상의 특징을 잡아 이를 디지털화한 뒤 해당 정보를 실제 결제 때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이것을 도입하는 이유는 비대면으로 실명 확인이 가능하다는데 있고요. 다음 달에 금융위원회에서 시범 운영하도록 허가를 내준 상태입니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우리나라가 워낙 성형기술이 발달돼 안면 골격까지 바꾸는 게 가능하니까 얼굴인식으로 본인을 백프로 구별해낼 수 있겠느냐 하는 목소리도 있고요. 이밖에도 연내에 손바닥 결제, 목소리 결제 시스템도 시범 도입할 예정입니다.

▷ 소 :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죠? (웃음) 큐레이터님은 얼굴결제 해보실 생각이세요?

▶ 이 : 저희도 출입문에 안면인식을 쓰고 있는데. 얼굴을 들이대나 지문을 갖다대나 차이는 사실 못느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제 뿐만 아니라 대면을 통해서 실명을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것들이 감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소 : 기술의 발전인 것 같긴 한데. 얼굴을 바꾸는 일도 있고 하니 돈 거래를 이렇게 한다면 부작용도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거든요.

▶ 이 : 창과 방패의 싸움인데. 저도 이 기사를 접하면서 제일 먼저 ‘페이스오프’란 영화를 떠올렸거든요. 고액 자산가의 얼굴로 똑같이 성형해 안면인식을 해 현금인출을 하는, 그런 상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 소 : 돈 많은 분들은 이거 안 하실 것 같아요.

▶ 이 : 이런 경우도 있겠죠. 최초로 안면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나서 성형을 했다, 그럼 또 그걸 업데이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것 같습니다.

▷ 소 : 나를 인식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 (웃음) 다른 이야기도 해보죠. 요즘 유튜버들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억소리 나는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만, 그런데 요새 힘들어진 상황이라면서요? 노란딱지 때문이라는데 이게 뭔가요?

▶ 이 : 예. 노란딱지란 노란색 달러 형태의 아이콘인데요. 일반 시청자 눈에는 안 보이고 채널 운영자가 영상이나 콘텐츠를 올렸을 때 거기 붙는 것들인데. 만약 자신이 올린 영상에 노란 딱지가 붙었다고 하면 확산이 되기도 어렵고 잘 나타나지도 않으며. 기존의 백만 조회가 나왔던 영상 콘텐츠라도 이 노란 딱지가 붙으면 광고 노출이 10분의1로 줄어들게 됩니다. 자연히 유튜버의 광고 수익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이야기겠죠.

▷ 소 : 이 노란딱지를 왜 붙이는 건가요? 콘텐츠 자체의 선정성 때문입니까?

▶ 이 : 유튜브가 준 가이드에서는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이거나 기본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입안했을 경우 사람이 검수를 하는 게 아니라 로봇엔진이 자동으로 노란딱지를 붙이게 되고요. 만약 납득이 안 되는 경우 검토요청을 하면 24시간 이내 유튜브 직원이 보고 재검토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노란딱지가 많이 붙었다고 유튜버들이 이야기하는데요. 특별히 가이드라인을 어긴 것도 없고. 지난 몇 년간 꾸준하게 유지해왔던 영상물에 갑자기 노란딱지가 붙어서 굉장히 당황스러웠다는 거죠. 그래서 검토요청을 했더니 “검토해보겠다,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등의 말만 되풀이해서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 소 : 보는 분들이야 노란딱지가 붙었는지 안 붙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이걸로 수익을 내는 유튜버 입장에서는 엄청난 사업제한이잖아요. 그럼에도 기준만 정확하다면 돈을 벌기 위해 자극적이고 선정적으로 했던 부분들이 제어가 될 것 같긴 한데 어떻게 보세요?

▶ 이 : 그 기준 마련이 없는 게 제작하시는 분들의 문제고요. 저도 애청하고 있는 이슈 유튜브 채널도 시청자가 볼 때 문제가 없는 것이고. 최근에는 기업 형태로 이뤄지는 유튜브 채널들이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수익이 없어지면 운영이 안 되고 인건비 부담을 감당해야 할 텐데요. 다만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이 국정감사에서 유튜브 코리아 대표이사가 출석을 해 한 이야기는 “최근 유튜브가 성장하면서 시청자도 중요하지만 광고주 목소리도 높아졌다, 그래서 광고주가 원치 않는 영상에는 광고를 붙이지 않는다, 그래서 노란딱지를 도입했다.”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는데. 그럼 이걸 뒤집어서 광고주들이 어떤 영상을 기피하는지 내용을 알려주면 유튜버들이 그걸 피해서 제작을 할 텐데. 그런 언급이 없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소 : 제재에 정확한 기준이 있어야 만드는 사람도 지키려고 노력할 텐데. 단순히 문제가 있어 노란딱지를 붙이겠다고만 하는 것엔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그런데 이 때문에 구독자 백만에 달하는 유튜버도 채널을 닫았다면서요?

▶ 이 : 해당 유튜버가 다시 개설을 하긴 했는데. 이제 겨우 9만 정도 모집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한 번 닫히면 다시 재기하기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 소 : 혹시 가짜뉴스 때문에 이런 게 생긴 건가요?

▶ 이 : 제가 파악해본 채널들을 보면 자극적인 논란에 휩싸인 영상물이 없습니다. 그러니 더욱 애매한 상황이죠.

▷ 소 : 가짜뉴스나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들이라고 하면 그렇구나 할 수 있겠는데. 이유도 모른 채 광고수익이 10분의1로 줄어 든다고 하면 문제죠. 이렇게 되면 구독하신 분들 입장에서도 손해고. 노란딱지가 붙으면 노출이 덜 되는 거죠?

▶ 이 : 아무래도 콘텐츠 제작에 비용이 들어가는 경우 업데이트가 늦어질 거고요. 단순히 광고수익만 줄어드는 게 아니라 잘 노출도 잘 안 돼요. 굳이 검색해서 찾아보기 전엔 노출이 안 되니 당연히 구독자도 늘어나기 어려울 겁니다.

▷ 소 : 알겠습니다. 이번엔 다른 이야기를 해보죠. 요새 킹크랩이 대게보다 더 저렴하다고요?

▶ 이 : 네. 보통 킹크랩이 대게보다 두 배 정도 비쌌었는데. 최근 가격이 역전되서 대게보다 킹크랩이 10% 더 저렴한 상황이어서 킹크랩 한 번 먹어봐야겠다는 분들은 지금이 기회입니다.

▷ 소 : 외국에서 들어오는 가격이 그런 겁니까?

▶ 이 : 그렇습니다. 킹크랩 가격이 떨어진 이유는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서인데. 킹크랩 최대 소비국은 중국입니다. 그런데 중국이 최근 경기둔화가 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수입량이 줄어들었고요. 반대로 최대 조업국은 러시아인데 어장 상황도 좋고 전년보다 조업도 50% 늘렸습니다. 그래서 수요보다 공급이 늘어나 지금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황입니다.

▷ 소 : 그럼 그렇게 떨어져서 얼마인가요?

▶ 이 : 지금 kg당 30~35달러로 얘기하니까요. 우리나라 가격으로 5만원 좀 안 되는 돈이겠죠. 30~35달러는 도매점 가격이고요. 소비자의 경우 kg당 5만원에 사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소 : 킹크랩 먹기도 쉽지 않은데 대게보다 싸다고 하니 귀가 번쩍 뜨이네요.

▶ 이 : 대게도 비싼데요. 대게를 드실 수 있는 여력이 있으신 분들은 킹크랩도 한 번 도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소 : 알겠습니다. 요즘 sns상에서 상품 소개와 판매들이 많이 이뤄지는데. 특정 저축상품 소개도 많다고 하죠? 그런데 TV, 스쿠터를 준다면서 광고를 하고 있는 곳도 있는데 이게 문제가 좀 있다면서요?

▶ 이 : 네. 최근 일주일 전서부터 유독 자주 보이는데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보면 배너광고라고 하죠. ‘월 2만원 저축으로 전동스쿠터, LED마스크, TV가져가세요’ 하는 문구들이 있는데요. 실제로 알아보면 저축상품이 아니라 상조가입을 유도하는 상품이고요. 상조의 경우 월 2만원 짜리라 해도 최소 10년에서 20년을 납부를 해야 하니. 실제로는 저축상품이 아닌 상조상품... 낚시 광고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소 : 그런데 홍보 문구만 봐서는 모르는 거 아니에요.

▶ 이 : 네. 그런데 설사 상담원과 통화해 상조상품인 걸 알아도. 상담원이 “요즘같은 저금리 시대 이자도 없는데 월 2만원대 상조상품에 가입하면 만기시에 원금을 돌려줍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죠. 그러니 전동스쿠터를 갖고 싶었던 차에 이런 설명이 소비자에겐 굉장히 유혹적인 거죠.

▷ 소 : 오늘은 시간상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인표 생활경제큐레이터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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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