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4일 새벽 소멸 예상
방역 중점관리대상 지역 소실 우려
경기-인천-강원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
[앵커] 잠시 잠잠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이남으로의 확산 차단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 파평면과 적성면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국내 발생농가는 모두 11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방역당국은 반경 3km 이내 약 1만 마리에 달하는 돼지를 추가 살처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오늘(2일) 오전 3시 30분 부터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습니다.
경기와 인천, 강원으로 한정해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로써 경기지역에만 약 5만5천 마리 이상의 돼지가 살처분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파주와 김포를 중심으로 흐르는 하천을 통한 확산에도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산림청 헬기까지 동원하는 한편, 공동방제단을 비롯한 차량 100대 이상이 동원됐습니다.
한편, 제주도에서 북상중인 태풍 '미탁'도 방역에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오늘 밤부터 경기도와 인천, 강원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방역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데다 농장이나 매몰지에서의 빗물 유출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 태풍은 모레(4일) 새벽 독도 32km 부근을 지나면서 소멸이 예상됩니다.
KFM 경기방송 오인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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