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발생한 태풍 '미탁', 다음 주에 남부지방 영향권

  • 입력 : 2019-09-28 20:52
기상청, "다음 주 수요일 제주도와 규슈 사이로 올라올 것"

[KFM 경기방송 = 김경정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이 오늘 오전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태풍은 다음 달 2일쯤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태풍은 올해 발생한 18번째 태풍이며 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미크로네시아가 낸 '미탁'이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미탁'의 현재 중심기압은 1천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7m(시속 61㎞)로 현재 빠른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 입니다.

앞으로 이 태풍은 대만 인근, 일본 오키나와를 거친 뒤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돼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은 다음 주 수요일(10월 2일)쯤 제주도와 일본 규슈 사이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며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태풍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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