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이어 인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 접수

  • 입력 : 2019-09-24 14:51
  • 수정 : 2019-09-24 15:19
경기지역 일주일 만에 4곳 확진
인천서 추가 의심신고 접수 긴장감

▲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 경기도 제공 [앵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추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지역에서 잇따라 확진 판정이 내려진 가운데 인천에서도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보도에 오인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포와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먼저 김포에서 신고된 양돈농가는 어미돼지 4마리가 유산하고 한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해당 농장은 1천8백마리를 사육중으로 일반사료를 사용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파주 발생농장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어미돼지 3마리에서 유산 증상이 확인되었으며 약 2천3백마리의 어미돼지를 사육중이었습니다.

연천 발생농장과 6.9km 떨어져 있는 곳으로 방역대 내에 위치했습니다.

하지만 이 곳 역시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으며 잔반도 공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지난 17일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첫 확진된데 이어 4번째 확진 결과가 내려졌습니다.

경기지역에서만 약 돼지 2만 마리가 살처분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일 저녁까지 경기와 인천, 강원에는 이동중지명령이 발령된 상태입니다.

현재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송해면 소재 돼지농장에서도 의심신고가 1건 접수돼 방역당국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이화순 행정2부지사도 시·군 부단체장, 정부부처와 함께 합동 방역 영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경기도는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확대하는 등 강력대응을 예고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오인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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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