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택용 계절별·시간대별 요금제 내일부터 본격 추진

  • 입력 : 2019-09-22 18:49
스마트 계량기(AMI) 보급된 서울‧경기‧인천 등 가구 대상

[KFM경기방송 = 김경정 기자] 전기소비가 적은 야간에 세탁기를 돌리면 전기료를 절감하게 되는 등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도 계절과 시간에 따라 다른 요금을 낼 수 있게 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주택용 계절별·시간대별(계시별) 요금제를 전기소비자에 적용하는 실증사업을 서울 등 7개 지역, 2천48가구를 대상으로 내일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입니다.

산업부에 따르면 실증사업은 스마트 계량기(AMI)가 보급된 서울과 경기, 인천, 대전, 충남, 광주, 경북 아파트단지 중 한전에 참여 신청한 가구를 대상으로 합니다.

계시별 요금제는 계절을 봄·가을, 여름, 겨울 3개로 하고 시간대를 최대부하, 중간부하, 경부하 3개로 나눠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하게 됩니다.

수요에 따라 전기요금이 비교적 저렴한 시간대에 맞춰 소비자 스스로 전기를 합리적으로 쓸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도로, 이미 미국과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에서 주택용 전기요금의 하나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산업부는 현재 산업용과 일반용 전기에 적용되는 계시별 요금제를 주택용으로 확대하기 위해 내년까지 최대한 AMI 보급을 늘린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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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