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연쇄살인 용의자 '혐의 계속 부인'... 수사 장기화 조짐

  • 입력 : 2019-09-20 14:30
  • 수정 : 2019-09-20 16:30
어제 전담수사팀 교도소 방문해 용의자 대면수사했지만 혐의 재차 부인
경찰 "1980년대 혈액형 검사 시스템 오류 높아... DNA는 확실"

화성 연쇄살인 사건 수사 상황을 브리핑하는 반기수 수사본부장[앵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50대 남성이 계속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증거물에 대한 DNA 분석을 통해 추가 증거 마련에 주력한다는 방침인데요.

수사는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서승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50대 남성은 경찰의 2차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어제(20일) 형사와 범죄심리분석요원 등 7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해당 남성이 수감돼 있는 교도소로 보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지난 1차 조사때와 마찬가지로 화성 연쇄살인 사건은 자신과 관계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20일) 다시 한 번 해당 남성에 대한 3차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된 남성이 혐의를 계속 부인함에 따라 수사는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각에서 제기된 범인의 혈액형이 다르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방송과의 전화 통화에서 "사건이 발생했던 1980년대에는 혈액형을 검사하는 시스템이 보편화되지 않아 정확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DNA가 일치한다는 것은 동일인이라는 것을 99.9% 증명하는 것"이라며 "DNA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용의자가 범인임을 확신했습니다.

경찰은 증거물품에서 추가 DNA 감식을 벌이는 한편 주말에도 용의자의 동의 하에 대면조사를 계속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FM 경기방송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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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