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 맞아 다양한 남북교류사업 준비

  • 입력 : 2019-09-19 16:32
  • 수정 : 2019-09-19 17:02
민선 7기 첫번째 남북교류사업은 '북한 원료의약품 기증'사업
이 밖에 남북 학술대회 북한 개최, 남.북단일팀 훈련장소 제공 등도 고려 중

인천광역시청

[앵커] 인천시가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다양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민선7기 첫번째 남북교류사업으로 북한 원료의약품 기증사업을 추진하고 북한 개성에서 남북 학술회의 개최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19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인천시가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교류협력의 일환으로 다양한 남북교류협력 사업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민선7기 첫번째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도적 차원의 '북한 원료의약품 기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5세 미만 아동과 산모 등에게 지원하기 위해섭니다.

이는 9.19 선언의 보건의료 분야지원 합의에 따라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동참하는 겁니다.

감염성 질환 치료를 위한 항균제 등 원료의약품 16종을 중국에서 구입해 북한에 기증하게 됩니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인적. 사회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사업에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이용헌 인천시 남북교류협력담당관입니다. (녹취) ""시민들의 관심과 공감이 있어야만이 (평화)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같이 평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들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또 북한 개성에서 남북 학술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현재 인천문화재단의 인천역사문화센터가 중국 옌밴대 사회과학연구원의 협조를 얻어 개최 일자와 장소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밖에도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단일팀이 구성된다면 인천의 최신 경기장을 훈련장소로 제공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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