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 안전관리 조성 체계 마련

  • 입력 : 2019-09-18 15:23
5개 근로자건강센터와 업무협약, 급식소 위험성평가 컨설팅
산업안전보건위 구성 준비...내달 종사자 안전보건교육 시작

[앵커] 경기도 파주와 연천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경기도교육청이 학교급식 대응에 나선 가운데, 안전관리 강화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 등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급식소의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창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교육청은 학교급식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자,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 점검단이 지난 4월 수원지역 한 고등학교 급식소를 방문해 급식 위생과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우선 학교급식 종사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제공을 위해 지난 2017년 7월 경기지역 5개 ‘근로자건강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도교육청은 이에 학교급식 종사자 건강증진과 산재예방을 위해 근로자건강센터와 협조체제를 구성하고,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내 학교급식 종사자를 대상으로 건강증진프로그램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급식종사자 378개교 2,602명이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또한 학교급식소 위험성평가 컨설팅을 내년부터 지원합니다.

안전보건공단 협조를 받아 산업재해 발생학교 및 희망학교에 사업장의 유해ㆍ위험요인을 찾아내 대책을 수립하고 실행합니다.

특히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구성해 산업재해 예방계획 수립과 근로자의 안전보건교육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도교육청 학생건강과에 급식안전담당팀을 신설했습니다.

위원회의 필수요원인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를 채용해 운영하고 있고, 사용자 및 근로자 위원 등이 참여하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내 약 1만7,000명의 학교급식 종사자의 안전보건교육은 다음달 시작하고, 앞으로는 방학기간을 이용해 3일간 집중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처럼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소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는 등 학교급식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FM 경기방송 이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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