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막히고 입으로 숨쉬고... 만성비염, 우리 아이 성장에도 방해된다

  • 입력 : 2019-09-11 15:56
  • 수정 : 2019-09-12 00:35
  • 20190911(수) 2부 우리집건강 - 이만희 소리청 보성한의원장.mp3
▪환절기 비염, 온도와 습도 변화에 취약.
▪급성비염=코감기, 만성비염은 근본적인 면역체계 이상
▪아동비염, 숙면 방해해 성장호르몬 생성 떨어뜨려
▪비염으로 축농증, 중이염, 폐렴 등 2차 질환 생성될 수 있어.

kfm경기방송 유쾌한 시사

■방송일시: 2019년 9월 11일(수)
■방송시간: 2부 저녁 7:10 ~ 20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출 연: 소리청 보성한의원 이만희 원장

▷ 소영선 프로듀서 (이하 ‘소’) : 지난 한방시간에 비염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죠. 제 주변에도 비염 때문에 휴지를 달고 사시는 분들이 있는데 보면 무척 힘드실 것 같거든요. 오늘도 이만희 소리청 보성한의원 원장과 비염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이렇게 비염이 심한 이유가 있을까요?

▶ 이만희 소리청 보성한의원 원장 (이하 ‘이’) : 결국 코 안의 점막이 외부반응에 쉽게 적응하지 못해 나타나는 반응이거든요. 주 인자는 온도와 습도죠. 온도가 지속적으로 덥거나 추우면 괜찮은데. 덥다가 추워지거나 혹은 춥다가 더워지는 환절기 날씨에 면역 체계가 온도와 습도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면 항원 항체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특별한 알레르기 인자를 가지고 항원 항체 반응이 형성되기도 하지만. 온도 습도에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는데 그게 환절기 비염의 주 요인입니다.

▷ 소 : 그럼 원인은 아는데 그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가 문제인데요. 지지난주에도 설명을 해주셨었는데. 이번에 못다한 이야기 풀어주세요.

▶ 이 : 코를 푼다는 것 자체는 뭐냐면, 보통 외부의 꽃가루, 공해인자, 먼지들을 내 몸에서 배출하기 위해 백혈구에 경고를 울리는 체계가 있어요. 이런 면역력 체계가 튼튼한 분들은 온도가 바뀌었다고 재채기하거나 콧물이 나진 않는데. 폐의 기가 차다든지 또는 오히려 면역이 과잉돼 있다든지 하게 되면 들어오는 항원에 과민반응을 보이게 되고 그것이 점막에서 콧물로 나오는 거죠. 코라는 건 일종의 라디에이터 기능을 해서 공기 정화작용과 온열 작용을 하게 됩니다. 코가 그런 기능이 없다면 폐 바로 앞에 달려야 맞는 건데. 사람의 뇌를 돌아서 코로 나타난다는 건, 첫 번째는 냄새를 맡기 위해서인가 하면 두 번째로는 공기가 그 사이를 타고 들어오면서 점막의 모세혈관이 공기를 따뜻하게 덥혀서 폐에 따뜻한 공기를 전달해주는 그런 역할을 하는 거죠. 그런 과정 중에 기관지 점액들이 먼지와 바이러스 꽃가루 등을 걸러주는 작용을 하고. 그 걸러낸 것을 다 배출할 수 있다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그 안에서 염증이 퍼지고 면역반응, 과민, 출혈이 되면 콧물과 재채기와 코막힘 이 동반되는 거여서. 치료는, 폐에 찬공기가 들어올 때 나타나는 반응이라고 했으니까. 폐의 기능을 올려주고 주변 공기를 따뜻하게 해주고. 평상시 피로와 스트레스, 수면 부족, 음주 등으로 오는 면역 저하를 예방해준다면 괜찮은데. 그게 본인 관리에 의해 회복이 되는 면역 저하라면 사실은 비염이 생긴 지 1,2년 이내이신 분들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사실 비염을 3년, 5년, 10년 이상 앓으시는 만성비염 환자 분들도 많거든요. 이런 분들은 근본적인 면역 체계가 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면역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면역은 전신에 걸쳐있기 때문에...아까 말씀드린 단순한 수면, 피로, 음주, 스트레스 외에도 운동능력 저하, 유전적인 문제 같은 많은 복합적인 문제를 갖고 있어요. 그래서 면역의 근본적인 상승은 전문가와 상의해 해결하시는 게 좋습니다.

▷ 소 : 보통 만성비염인 분들이 많이 계시잖아요?

▶ 이 : 대부분 만성비염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급성비염은 정확히 코감기를 말하는 거예요. 평소에 안 걸리던 사람이 날씨가 바뀌는 환절기에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면서 걸리는 거죠. 그러면 코감기가 오게 되는데. 감기약을 먹는다든지 옷을 따뜻하게 입는다든지, 쌍화탕을 먹는다든지 그런 방법을 통해 낫는다면 급성비염이고. 흔히 말하는 감기로 인한 비염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이외의 것들은 대부분 봄에 나타났던 알레르기가 가을에 나타나고. 나는 코막힘이 항상 있고, 잘 때마다 코가 막힌다 하는 분들은 대부분 만성화된 비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소 : 앞서 코가 폐에 들어갈 공기를 따뜻하게 덥혀주는 필터 역할을 한다고 하셨잖아요. 그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으면 해결이 되는 것 아닙니까?

▶ 이 :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먼지를 차단하고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는가 하면. 입 안에 수억 마리의 세균이 있거든요. 호흡에 의해 마스크 안에 세균이 증식하고 바이러스가 침착하는 문제가 또 발생하죠. 그래서 마스크를 자주 갈아주면 좋습니다.

▷ 소 : 마스크 착용이 효과가 있긴 하지만 매일 새 것을 써야 한다.

▶ 이 : 일회용을 써야죠.

▷ 소 : 어린 아이의 경우 비염이 자주 발견되는데 이게 성장에도 방해가 되나요?

▶ 이 : 그럼요. 아주 영향을 많이 줍니다. 왜냐하면 성장 호르몬이 중요하잖아요. 낮에 활동하면서 뛰어다니는 아이들에게 나오는 성장호르몬은 극히 미미합니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받아 성장호르몬이 감소하는 문제. 그 다음 많은 것은 야간에 숙면을 취하지 못했을 때. 밤 11시부터 3시까지가 성장호르몬이 많이 나오는 시기거든요. 물론 그 시기에 1시, 2시에 자거나 스마트폰 보느라 늦게 자는 수면부족도 있지만. 비염으로 코로 숨쉬지 못하고 입으로 숨쉬면서 거기서 파생되는 문제가 숙면을 방해하고. 숙면은 델타파로 유지가 돼야 하는데. 알파파가 몽롱하게 깨어있을 때 상태라면 세타파는 선잠이거든요. 알파파와 세타파 뇌파 상태일 때는 뇌가 쉬질 못합니다. 그래서 온몸이 긴장상태에 있고 숙면을 취하지 못함으로써 뇌에서 성장호르몬이 많이 감소하죠. 그래서 아이가 덜 크는 거고요.

▷ 소 : 부모님들 아이 키에 민감하신데.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를 해야 할 텐데요. 치료는 어떤 식으로 하나요?

▶ 이 : 아까 말씀드린대로 따뜻한 환경 조성, 적당한 습도 유지, 음식에 있어 패스트푸드를 피하면서 건강에 좋은 음식 먹이시는. 또 숙면 취하게 하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면역 문제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아이를 잘 자게 하고. 그 날의 스트레스가 없었는지 귀 기울여 들어주고. 이런 과정이 숙면과 면역 비염 예방까지 연결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이들의 비염은 그런 부분이 중요하고요. 성인인 경우 그 외에도 면역 체계 성장이 끝난 분들이기 때문에 면역 체계를 올리기 위한 특별한 조치, 즉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소 : 비염 때문에 다른 질환까지 얻게 되는 경우도 있나요?

▶ 이 : 대표적인 게 축농증이죠. 또 목소리가 쉬는 분들. 폐렴, 기관지염도 있고. 4대 알레르기라고 해서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천식, 알레르기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 이 4가지는 알레르기 유형으로 점점 파급되는 것이고. 호흡기를 타고 들어가 생기는 문제는 축농증, 기관지염, 폐렴, 후두염. 귀로 가면 중이염, 이관염 증상 등을 2차적으로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소 : 문자를 보니 “제 아내가 수십년째 비염 때문에 휴지 없인 아무데도 못 갑니다. 비염이 너무 심해 작년에는 농흉이라는 큰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라고 보내주신 분도 있습니다.

▶ 이 : 그런 식으로 심해지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비염이 커졌다라기 보다 면역체계가 망가져 있으신 게 큽니다. 폐의 면역이 떨어져 있어 더 큰 질환이 생기는 거고요. 그래서 농흉 같은 심한 질환으로 가기도 합니다.

▷ 소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소리청 보성한의원 이만희 원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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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