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고, 즐겁고, 떨리고"...본격적인 추석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

  • 입력 : 2019-09-11 15:55
  • 수정 : 2019-09-11 17:03
오늘부터 본격적인 귀성행렬...기차역·버스터미널 붐벼

▲ 울산행 고속버스에 몸을 실는 귀성객들

[앵커] 추석연휴 전날인 오늘 오전부터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은 귀성객들로 붐볐습니다.

귀성객들은 오랫만에 가족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임이 가득했습니다.

이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큰 트렁크와 선물 보따리를 챙긴 귀성객들이 수원버스터미널 대합실 좌석을 가득 채웠습니다.

경상남도 진주의 할아버지댁으로 가는 노현우 군은 오랫만에 친척들이 함께 모인다는 생각에 기대가 큽니다.

노현우 군입니다.

(인터뷰) "친할아버지랑 보드게임 하고 싶어요. 오랜만에 하면 재미있어요. 같이 부침개도 먹고 싶구요."

충주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는 현상윤 씨는 명절 기간에 맞춰 휴가를 나왔습니다.

현 씨는 "군생활 중에도 명절이면 빠짐없이 휴가를 나와 친척들을 만난다"고 말했습니다.

현상윤 씨입니다.

(인터뷰) "할아버지를 평소에 볼 일이 거의 없으니까 명절에는 한 번씩 꼭 뵈러 가야할 것 같아서 이렇게 한번씩 나오고 있어요. 5박 6일해서 휴가를 맞췄어요."

▲ 열차 시간을 확인하고 있는 귀성객

수원역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하루종일 북적거렸습니다.

김선희 씨는 8개월 된 아이와 함께 서둘러 귀성길에 올랐습니다.

김선희 씨입니다.

(인터뷰) "아무래도 부모님들이 아이가 추석에 온다니까 옷도 사주려 하시고 저희를 더 기다리는 게 있어요. 그래서 저희도 하루 일찍 출발해요."

결혼을 앞두고 장인.장모께 첫 명절인사를 드리러 가는 이진영 씨는 떨리는 마음을 숨길 수 없습니다.

이진영 씨입니다.

(인터뷰) "여자친구 고향인 울산에 내려가요. 이제 결혼을 하려고 인사차 내려가요. 이미 상견례는 했구요. 첫 명절 인사라 아무래도 떨리죠."

오늘 오전부터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면서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은 고향을 찾는 시민들로 붐비는 상황.

가족들과 명절 연휴를 보낸다는 생각에 귀성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KFM 경기방송 이상호입니다.

태그
2019.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