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거리, 쓰레기와의 전쟁 여전...주민들만 고통

  • 입력 : 2019-09-11 15:54
  • 수정 : 2019-09-11 16:10

거리에 나와 있는 쓰레기[앵커] 용인시 거리 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돼 미관상 문제뿐만 아니라 위생 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원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용인시 행정은 느리기만 합니다.

문정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인시 거리 곳곳에 각종 쓰레기가 쌓여있습니다.

대형폐기물, 생활쓰레기, 재활용품, 음식물 폐기물 등이 도로변에 한데 뒤엉켜 있습니다.

거리에 방치된 쓰레기는 품목별로 각각 수거하는 업체가 다르고 수거 날짜도 달라 책임소재를 묻기도 어렵습니다.

쓰레기가 제때 수거되지 못해 거리에 나뒹굴게 되거나 썩어서 악취가 발생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안게 됩니다.

용인에 사는 한 주민입니다.

(인터뷰)“지금 가장 불편한 거는 그거죠. 업체들이 쓰레기를 종류별로 수거해가는 날이 다 다르다보니 도로에 매일 쓰레기가 있고 그래서 미관상 위생상 안 좋고... ”

용인시의회는 해당 문제의 해결책으로 1년 전 ‘쓰레기 지역일괄처리제’를 제안했습니다.

이웃도시 수원과 성남처럼 공개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한 지역의 쓰레기를 모두 한꺼번에 가져가도록 하는 방식을 도입하자는 겁니다.

이미진 용인시의원입니다.

(인터뷰)“쓰레기 수거 업체가 품목별로 다르다보니까 애매한 폐기물은 자기네 수거 품목이 아니라고 보고 일단 안 가지고 가니까 이게 길거리에 계속 쌓여있게 되고 거리는 지저분해지고 그러니 토탈서비스로 가야죠 ”

용인시는 생활폐기물 수거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과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이렇다 할 입장과 개선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해당 문제를 쓰레기 수거 업체 간 밥그릇 싸움으로 보기도 하지만, 주민 불편 해소가 우선시 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FM경기방송 문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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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