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안전한 추석연휴 고향길 특별교통대책 수립

  • 입력 : 2019-09-11 14:48
11~15일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총 3,356만명 이동
12~14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고속버스ㆍ열차 등 증회

[앵커] 정부는 오늘(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합니다.

추석 전후 3일간 모든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실시간 지ㆍ정체 구간의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도에 이창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 예상 이동인원은 총 3,356만명이며, 추석날(9.13)에 최대 897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토교통부의 고속도로 귀성방향 혼잡 예보도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 교통수요를 파악하고자, 한국교통연구원을 통해 지난달 9일에서 12일까지 4일간 모바일(50%)과 전화(50%)로 9,000세대를 조사했습니다.

조사결과,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3%로 가장 많고, 버스(8.7%)와 철도(3.9%), 항공기(0.6%), 여객선(0.5%)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귀성은 추석 전날인 12일 오전 시간대(9~12시), 귀경은 13일 오후 시간대(12~15시)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에 오늘(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했습니다.

우선 추석 전후(12~14일) 3일간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합니다.

버스전용차로제는 오늘(11일)부터 15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과 영동선에서 4시간 연장(평시 밤 9시, 추석연휴 다음날 새벽 1시) 운영됩니다.

또한 추석 연휴기간 동안 첨단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ㆍ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합니다.

교통대책으로 고속버스는 예비차량 129대를 투입해 운행 횟수를 평시보다 1일 평균 1,287회(5,283회→6,750회) 늘립니다.

철도는 1일 평균 29회(785회→814회), 항공기는 20편(516편→536편), 여객선은 142회(782회→924회) 확대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이 짧아 귀성길 혼잡이 예상된다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이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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