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식 수원시의원, 권선구 재래시장 살리기 위해 현대화사업 추진

  • 입력 : 2019-08-21 19:48
  • 수정 : 2019-08-21 20:19
∎ 2021년 준공 예정인 농수산물 도매시장 여러 가지 난제로 공사 지연
∎ 임시부지로 사용하는 곳, 토양오염이 심각한 상황, 상인들의 불만 쌓여
∎ 권선동 재래시장, 작년 7월 조립식 가건물 화재로 현대화 사업 추진 필요성 제기

kfm999 mhz 경기방송 유쾌한 시사

■방송일시: 2019년 8월 21일(수)
■방송시간: 3부 저녁 7:40 ~ 50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출 연: 이재식 수원시의원 by 김혜진 아나운서

▷ 소영선 프로듀서(이하 ‘소’) :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요즘, 지역 곳곳에서는 지역의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화폐를 활용하는 등의 전통시장 상권을 살리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수원 권선동에도 오래 된 대표적인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권선동 농수산물시장과 권선종합시장인데요, 수원시가 이 두 시장을 현대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공사가 지연되는 바람에 상인들과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는데요, 오늘 이 문제를 취재해 온 김혜진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함께 이야기 나눠보죠, 안녕하세요,

▶ 김혜진 아나운서(이하 ‘김’) : 네 안녕하세요 김혜진입니다.

▷ 소 : 네, 수원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하면, 손에 꼽히는 유명한 곳들이 많이 있는데, 오늘은 그중에서 권선동에 있는 시장 두 곳을 살펴보죠, 지금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요?

▶ 김 : 그렇습니다. 권선동에 대표적인 시장 하면 농수산물시장과 권선종합시장이 있습니다. 모두 오랜 전통이 있는 곳이지만 규모가 좁고, 많이 낙후되어있어서 수원시가 현재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인데요, 먼저 1993년 개장 이후 경기 남부지역의 농수산물 유통의 허브 역할을 해 왔던 농수산물 종합시장부터 좀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현재 총 사업비 1061억원의 규모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5만8천940㎡ 부지에 과일동, 채소동, 수산동, 물류동, 기타 시설 등의 5개동 건물,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으로 지난 2017년 11월에 공사를 시작 했습니다. 수원시의회 이재식의원의 설명 들어보시죠.

컷 1 이재식 수원시의원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1993년 개장 이후 수원 시민과 화성 오산 이런데서 모든 분이 이용했었는데, 부지와 규모가 협소...당시 시설을 할 때는 수원시 인구가 50만이 안됐어...지금은 125만 시민이 되다 보니, 현 시설로는 도저히 운영 못할 정도로 복잡하고, 환경이 열악해서 시에서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결정해서 2017년부터 하고 있어...2021년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었는데 공사 도중에 여러 가지 난제가 발생해서 지금 지연되고 있어...)

▷ 소 : 총 사업비 1061억원이면 예상규모가 상당히 큰 사업인데요, 상인분들이 부담하는 비용이나 이런 것들을 없는 건가요?

▶ 김 : 네 이 예산에는 국비 318억원과 도비 96억원 시비 223억원 그리고 국고융자 424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상인분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없지만, 기존 건물에서 장사를 하시던 분들이 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의견 차이로 사업 시행 당시 설계자체가 늦어진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 의견이 조율이 되어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소 : 그런데 현재 이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고요? 예산이나 규모도 굉장히 큰 사업인데 어떤 이유로 지금 지연이 되고 있나요?

▶ 김 : 당초 2020년 말 완공을 목표했던 공사가 2021년 연말로 늦춰진 건데요, 지연된 이유는 두 가지를 꼽았습니다. 건축기간 동안에 기존 매장의 상인들이 영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총 3단계로 나눠서 진행 중인데요, 1단계 공사가 진행 중인 곳의 상인들을 임시매장을 조성해서 이전을 시킨 다음에 지금 현재 영업이 이뤄지게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예상치 못한 악재가 발생했는데요, 과거 이 부지가 쓰레기매립장부지와 석유판매업 부지로 활용이 됐던 곳이라 토양오염이 심각한 상황이었던 거죠? 이렇게 공사가 늦어지면서 상인들과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식의원입니다.

컷 2 이재식 수원시의원
(공사 도중에 거기 쓰레기 매립장이나 석유판매소가 있었는데 이것으로 인해 그 일대가 오염되면서 오염된 폐기물을 정화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고 그래서 아직까지 터파기, 정화 작업을 하는 중...1단계 2단께 3단계로 나눠서 공사를 하는데 1단계 채소동부터 지금 공사를 해서 3년 안에 완공한다는 목표로 진행중...채소동부터 임시부지로 이동해서 장사하고 있는데,,,물건이 상한다던가...손님들이 물건이 나쁘면 안 오잖아요...상인들 불만이 말이 아니죠...또 공사하는 동안 지역주민들이나 인근 학교들이 있어서 소음, 비산먼지 등 민원이 많아...빨리 공사를 마무리 하는 게 지역주민과 수원 시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

▷ 소 : 공사를 하면서 발생하는 주변 지역의 피해도 상당할 것이고, 상인들에게는 생계의 문제잖아요? 더 이상의 문제없이 빨리 완공이 되어야 할 텐데요, 공사가 마무리 되면 그래도 상인들과 이용자들에게는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거겠죠?

▶ 김 : 그렇습니다. 이재식의원은 상인들과 주민들의 불만을 듣고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이 더 이상의 지연이 없도록 진행하겠다며 더 좋은 시설에서 장사하고 질 좋은 상품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컷 3 이재식 수원시의원
(건물이 들어오면 지하는 주차장이 되고 지상 3층으로 해서 상가 사무실들이 되는 거죠....기존 장사를 해가면서 시장을 고대로 리모델링하는 거기 때문에 상인들이 다소 손해가 있다..라고 하겠지만 지금 현재는 터가 좁고 적은데 앞으로 완공이 되었을 때는 지금 시장의 곱으로 커지는 거죠...넓은 터에서 장사를 더 잘 할수 있다고 봐야...농산물시장이 크게 하면 좋은 상품이 많이 들어올 거 아닙니까...그럼 수원시민들도 좋은 상품을 더 싸게 살 수 있겠죠...)

▷ 소 : 네 그런데 권선동을 대표하는 또 다른 재래시장인 권선종합시장도 역시 지금 이렇게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요?

▶ 김 : 그렇습니다.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마찬가지로 권선동종합시장 역시 지금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권선시장은 조성된 지 오래되고 조립식 가건물이 난립해서 화재 등 재난상황에 취약하고 손님들이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문제가 계속적으로 제기돼 왔었습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조립식 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본격적으로 현대화 사업 추진 필요성이 제기 됐습니다. 관련 내용 이재식 의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컷 4 이재식 수원시의원
(권선동재래시장은 2018년 7월21일날 무허가 건물에서 불이 났어요, 철거를 하고 이러다보니 소방시설이 안되다 보니까 소방시설 다시 갖추려면 시장을 다시 지어야 할 수 있다...해서 지금 24억원이 확보가 됐어요, 권선시장 현대화사업으로 인해 특별교부금이 10억이 내려와 있고, 국비가 11억2천만 원, 시에서 2억 천만 원이 시비를 대고, 자부담이 5%, 7천만 원...이래서 24억으로 현재 리모델링 하는 걸로 추진 중이에요...아케이트, 소방시설, 주차장 이런 것들 새로 하려고 준비하고 있어...)

▷ 소 : 앞서 농수산물시장과는 다르게 권선동재래시장의경우는 자부담이 있네요?

▶ 김 : 네 5%의 자부담 총 7천만 원 인데요. 1인당 7천만원이 아니라 시장 상인들 점포수로 7천만 원을 나눠서 내는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자부담도 있고, 권선시장에는 무허가 건물에서 장사를 하던 상인들도 많았기 때문에 상인들의 동의가 얻기 쉽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이재식의원입니다.

컷 5 이재식 수원시의원
(무허가로 있던 사람들은 가계가 없잖아요, 헐면...없으면 장사 못 하잖아요 임시동안...그런 상황도 있고, 분담금 때문에 불만이 많은 거죠...협조를 안 해주고 이래서 상인협회 상인들 싸움도 많고...이래서 공사가 지연돼서...벌써 2018년에 했는데 벌써 1년이 지났잖아요...그동안에 공사하려고 몇 번이나 상인들하고 협조를 하느라 어려움이 많았는데, 결국은 상인회서 지역 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 간담회를 여러 번 하는 과정에서 협의 되어서 공사를 하려고 지금 설계 들어갔어요...내년도에 준공하는 것으로...)

▶ 김 : 현대화사업에 대한 시장상인들의 의견도 직접 들어 봤는데요, 권선동재래시장 김석준 상인회장을 만나봤습니다.

컷 6 김석준 권선동재래시장 상인회장
(상인들이 처음에는 이 현대화사업이라고 한다면 상인들 간의 개개인의 이익이 많이 반영이 됩니다. 실질적으로 손해를 보는 분들도 계시고, 건물주 같은 분들은 이익을 보는 분들도 있어...그런데 그런 분들이 서로 조금씩 양보를 한 마음이어서 무난하게 현대화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쾌적한 환경이라던가, 여러 고객들이 많은 층에서 찾아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소 : 결국 손익을 따지기 보다는 시장을 쾌적하게 해서 상권을 살리고자 하는 상인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였다...라고 볼 수 있겠네요?

▶ 김 : 그렇습니다.

▷ 소 : 현대화사업이 추진되면 어떻게 바뀌게 되나요?

▶ 김 : 권선시장에는 앞으로 아케이드 설치 등 시설 현대화와 안전을 위해 전기.소방안전 시설 정비 사업이 추진됩니다. 현재 설계용역 단계에 착수 했는데요, 오는 11월쯤 공사에 들어갈 예정으로 오는 202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변화 할 권선종합시장 상인들의 바람을 끝으로 들어 봤는데요, 계속해서 김석준 상인회장입니다.

컷 7 김석준 권선동재래시장 상인회장
(저희 권선종합시장은 권선구에 하나뿐인 전통시장이거든요. 근데 요 권선구에는 대형마트들이 많이 있어요, 많이 있다 보니, 주 고객층들이 대형마트를 많이 찾아주시고 그러니까 반사적으로 재래시장이 많이 위축이 되는 상황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대형마트와 상생할 수 있는 그런 길을 열어주면 상인들도 많이 힘을 낼 것 같습니다.)

▷ 소 :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들, 각 지자체에서는 이런 현대화 사업을 비롯해서 다양한 정책들을 고민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상인들의 바람처럼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구매자인 우리들의 노력도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김혜진 아나운서와 함께 수원 소식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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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