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염태영 시장, 수원시 폭염대응 사업 현장점검

  • 입력 : 2019-08-16 16:52
  • 수정 : 2019-08-16 17:07
조명래 장관, "환경부가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지원하겠다"
염태영 시장, "폭염 완화할 근본적인 대책은 기후변화를 막는 것"

염태영 시장(왼쪽)과 조명래 장관이 구매탄시장에서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앵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오늘 수원 구매탄시장을 찾아 폭염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폭염대응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려면 중앙, 지방정부 뿐 아니라 시민 사회가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박상욱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명래 장관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함께 쿨링포그가 설치된 구매탄시장,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가마니골경로당을 방문했습니다.

또, 빗물노면분사시스템이 설치된 수원월드컵경기장 일대 등을 잇따라 찾아 수원시의 폭염대응 사업을 점검했습니다.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쿨매트, 양산, 부채 등으로 이뤄진 '폭염대응 물품'도 전달했습니다.

쿨링포그는 수도관과 특수 노즐을 활용해 정수된 물을 빗방울의 1000만 분의 1 정도 크기로 분사하는 물안개 분사 시스템입니다.

분사된 물이 온도를 3~5도 낮추고 공기를 깨끗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수원시는 지난해 6월 구매탄시장에 쿨링포그를 설치했습니다.

빗물노면살수시스템은 모아놓은 빗물을 도로에 뿌려 온도를 낮추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시설입니다.

염태영 시장(왼쪽)과 조명래 장관이 빗물공급기를 살펴보고 있다. 쿨링포그 시스템을 꼼꼼하게 살펴본 조명래 장관은 "상인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면서,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고, 디자인도 좋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원시의 폭염 대응 사업에 환경부가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폭염 대응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려면 중앙.지방정부 뿐 아니라 시민 사회가 함께 해야 한다"면서, "폭염을 완화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은 기후변화를 막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명래 장관과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청에서 면담을 끝으로 일정을 마쳤습니다.

KFM 경기방송 박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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