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기사 채용 박람회 개최...지속적인 인력 충원 필요

  • 입력 : 2019-08-13 16:12
  • 수정 : 2019-08-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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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버스기사 채용 박람회 개최
경기도 버스업계 주 52시간 청신호
1일 2교대 도입은 숙제로 남아

▲ 채용정보를 살펴 보고 있는 구직자들

[앵커] 경기도가 버스 승무사원 채용 박람회를 개최하며 기사 충원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는 무리 없이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1일 2교대 도입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경기도 버스 승무사원 채용 박람회'.

오전에만 2백 명이 넘는 구직자들이 찾아올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특히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버스 기사 양성 교육 상담 부스는 줄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이처럼 박람회를 찾아온 많은 구직자는 다른 직종에서 일하다가 이직을 고려하는 신규 인력입니다.

남양주에 사는 이정훈 씨입니다.

(인터뷰) "다른 일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최근에 버스가 대우 조건이 좋다고 해서 전직 준비하고 있어요. 대형 버스를 해보려고 해요. 재미가 있어 적성에 맞아 좋아요. 평생 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버스양성교육 상담을 받기 위해 줄을 서있는 구직자들

버스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가 버스 기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버스 1대당 최대 1.8명에 불과했던 기사 수가 최근에는 2.1명에 근접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하루 13시간 일하는 격일제 근무 형태가 유지되고, 하루 8시간 근무하는 1일 2교대 전환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버스 업계 관계자는 "1일 2교대를 도입하려면 최소 대당 2.3명의 기사를 확보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800명 정도를 추가 충원해야해서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는 오는 9월과 10월에 채용 박람회를 추가로 개최하고, 주 52시간이 안착하면 1일 2교대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관계자입니다.

(인터뷰) "일단 근로시간 단축이 안정화되고 나면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조금 더 여력이 생길 테니 그때 가서 더 정밀하게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아요. 현재 업계나 저희나 다 1일 2교대가 바람직하지만, 현재 여건에서는 한꺼번에 가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1일 2교대 도입 등 장시간 노동 해소를 위해 관계 기관의 정책·제도적 지원이 꾸준히 이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FM 경기방송 이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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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