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 내리고 애호박 올려"...이번주 시원하게 가격 내려간 장바구니 품목은?

  • 입력 : 2019-08-09 18:05
  • 수정 : 2019-08-09 19:48
  • 190809(금) 1부 물가정보(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문건주 대리).mp3
▪쪽파, 끝마름 현상으로 상품성 떨어지고 물량 늘어 kg당 5880원.
▪방울토마토, 방학기간 겹쳐 수요 줄어. kg당 4880원.
▪애호박, 적상추 등 채소가격 오름세.
▪건오징어 소매가격 평년보다 130% 상승. 소매가격 10마리당 61,360원.

kfm경기방송 유쾌한 시사

■방송일시: 2019년 8월 9일 (금)
■방송시간: 1부 저녁 6:40 ~
■진 행: 배형진 프로듀서
■출 연: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문건주 대리

▷ 배형진 프로듀서(이하 ‘소’) : 비가 한차례 지나가고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높아진 습도에 야외활동을 하고 나면 금방 기력이 떨어지는 기분인데요. 이런 날씨에 잘 자라는 농산물도 있고 반면에 생육이 좋지 않는 농산물도 있습니다. 이런 날씨를 잘 이겨내는 농산물이라면 떨어진 기력에 힘을 주지 않을까요? 이번주 주목할만한 농수산물은 무엇인지, 이분에게 물어보죠.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문건주 대리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문건주 대리(이하‘문’) : 안녕하세요

▷ 배 : 말씀드린 것처럼 더위를 이겨낸 농산물 먹으면 체력에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이맘때 먹으면 좋은 제철농산물 있을까요?

▶ 문 : 네, 이맘때 먹으면 좋은 제철먹거리는 바로 채소의 왕이라고 불리는 아욱입니다. 학창시절에 급식으로 아욱 된장국이 자주 나와서 더 기억에 남는데요. 생김새가 시금치랑 비슷해서 오해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아욱이란 이름은 잎이 부드럽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도와줘서 ‘부드럽다’는 뜻의 불어 단어에서 유래되었는데요. 아욱의 효능부터 고르는 법까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효능부터 알아보면요. 아욱은 비타민A, 칼슘, 인, 단백질 등의 성분이 함유돼있어서 어린이 성장에 도움을 주구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변비를 예방하고 비만증에도 좋습니다. 또, 술 마신 뒤에 먹으면 해독작용에 효과적이고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니까요. 제철 맞은 아욱으로 건강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 배 : 네, 아욱은 뭐 된장국으로 많이 먹어봤는데...좋은 효능도 많이 가지고 있네요. 그럼 아욱 고르는 팁도 있을까요?

▶ 문 : 네, 몸에 좋은 아욱을 더 신선하게 즐기려면 좋은 아욱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아욱 고르는 팁 좀 알려드리면요. 아욱은 잎이 넓고 부드러운 것이 좋구요. 줄기는 통통하고 연한 것이 좋습니다. 색을 봤을 때는 짙은 연두색을 띠는 아욱이 좋으니까요. 참고하셔서 좋은 아욱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 배 : 어제가 바로 입추였는데요. 요즘 날씨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죠. 하루 빨리 날씨가 시원해졌으면 좋겠는데... 이번 주 농산물 중에서는 가격 시원하게 내린 품목 없었나요?

▶ 문 : 네, 이번 주는 쪽파랑 방울토마토 가격이 내렸습니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쪽파가 변색되거나 끝마름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상품성은 떨어지는데.. 출하물량은 늘어나서 가격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 가격부터 알아보면 kg당 7,000원대 정도였는데, 이번 주는 16% 정도 내린 가격으로 kg당 5,880원대에서 가격 형성돼있습니다.

▷ 배 : 쪽파에 끝마름이 발생한다고 했는데 그게 뭔가요?

▶ 문 : 네, 끝마름 증상이 뭔지 설명드리면.. 병적인 원인이나 생리적인 원인으로 인해서 식물의 가지나 잎의 끝이 마르는 현상인데요. 쪽파의 경우엔 무더운 날씨 때문에 이런 끝마름 현상이 일어나면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도 있습니다.

▷ 배 : 그렇군요. 그래서 쪽파 가격은 내리겠고...방울토마토도 가격 내린다구요?

▶ 문 : 네, 방울토마토는 폭염의 영향으로 산지에서 작업이 지연돼서... 출하되는 물량이 줄어들긴 했지만요. 여름 방학 기간이랑 겹치기도 하고 급식업체에서 수요도 감소하는 등 복합적인 이유로 가격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 가격을 보면 kg당 5,430원 정도 였는데요. 이번 주는 4,880원 정도로 10.2% 가량 내린 가격입니다.

▷ 배 : 이번 주 시원하게 내린 품목 알아봤는데...반면에 오른 품목도 있을 거 아니에요. 오른 품목은 어떤 게 있는지 소개 좀 해주시죠.

▶ 문 : 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채소류의 가격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애호박과 적상추가 가격이 올랐는데요. 애호박 같은 경우엔 지난 주 폭염으로 인해서 반입되는 물량이 줄었어요. 그 영향으로 높은 가격에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물량들이 이번 주에 소매시장에 풀리면서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 가격을 보면 1개에 1,240원 정도인데 이번 주는 58% 가량 올라서 1개에 1,960원 정도로 가격 형성돼있습니다. 적상추도 가격이 올랐는데요. 더운 날씨 때문에 주산지인 논산, 충주, 이천에서 생육이 부진했습니다. 출하되는 물량도 자연스레 줄어서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100g당 1,000원대 가격이었다면 이번 주에는 100g당 1,560원대로 약 55.5% 오른 가격인데요. 평년 가격과 비교해봤을 때도 45.4% 높은 가격입니다.

▷ 배 : 이번 주 오르고 내린 품목까지 살펴봤습니다. 한창 이슈였던 양파는 가격은 좀 어떤가요?

▶ 문 : 네, 최근 이슈였던 품목을 꼽으라고 하면 양파와 마늘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현재까지도 집중해야할 품목이 아닐까 하는데요. 올해 양파 생산량 같은 경우는 평년보다 23% 정도 증가해서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양파마늘 소비촉진 활동도 많이 이루어지고 지속적으로 정부 정책이 시행되기도 했는데요. 다가오는 말복의 영향으로 수요가 늘어난 영향도 있어서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소매가격이 kg당 1,285원 정도로 가격 형성돼있는데 다음 주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습니다.

▷ 배 : 양파 소비가 늘었다니 참 다행인데, 우리가 그 많은 양파를 다 먹을리는 없고... 어떤 방법으로 소비를 늘릴 수 있었나요?

▶ 문 : 네, 금년 양파 생산량이 증가한 만큼 내수시장에서만 수요를 채우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고안해낸 것이 수출을 늘리는 방법이었는데요. 물론 국내에서 소비촉진이 활성화되면서 소비가 많이 늘긴 했지만 양파 수출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7월 초에는 목표한 1만 5천톤을 달성했구요. 한 달여만에 1만8천톤을 추가로 수출해서 국산 양파 수출이 3만톤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양파 수출이 시작된 5월부터 6월까지는 주 수출국인 대만이 수출량의 90% 이상을 차지했지만요. 지금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수출시장 다변화라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 배 : 그럼 다음 주 수산물 가격은 어떤지도 궁금한데...수산물 가격은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 문 : 네, 다음 주 내리는 품목에는 건오징어와 냉동갈치가 있겠습니다. 오징어 생산량은 올해 6월 기준으로 평년보다 50% 정도 감소를 했거든요. 그래서 건오징어 소매가격은 평년보다 130% 상승한 상황으로 가격부담이 소비 감소로까지 이어져서 이번 주 건오징어 소매가격은 10마리당 61,360원 인데 여기서 다음 주는 소폭 하락세 보일 전망이구요. 냉동갈치 역시 가격 내리겠는데요. 6월 기준으로 보면 갈치 생산량이랑 수입량이 평년대비 15%나 증가를 했거든요. 공급량이 충분한 상태로 시장 내 물동량이 많아지면서... 다음 주는 소매가 마리당 4,627원에서 조금 더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배 : 끝으로, 식생활과 관련해서 최근 발표된 자료를 하나 소개해 주신다구요?

▶ 문 : 네, 가정간편식이라고 불리는 HMR 시장이 3년 사이에 63% 급성장을 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규모는 앞으로도 더 커져서 2022년에는 약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는데요. 시장 규모는 즉석섭취식품이 52%로 가장 크고 그 다음이 즉석조리식품, 그리고 신선편의식품 순이에요. 하지만 전년대비 성장률을 보시면 신선편의식품이 48.3%로 가장 높습니다. 왜냐면 미용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와 직장인을 중심으로 샐러드 소비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소비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정간편식을 주로 식사대용으로 많이 이용하지만 여행용, 안주용 그리고 다이어트용으로도 소비 목적이 다양화 돼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바뀌어가는 트렌드가 기업과 농업 간에 활발한 계약재배를 통해서 중소기업과 농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합니다.

▷ 배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문건주 대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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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