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부터 인형극까지...이번주 방콕이 싫은 당신을 위한 수도권 여름축제!

  • 입력 : 2019-07-19 18:45
  • 수정 : 2019-07-19 19:27
▪경기도 북부청사 ‘시원시원 물 축제’... 수질검사 완료 및 편의시설 가득
▪수원 ‘경기인형극제’, 국내 및 해외 극단 참여. 연령별로 즐기기 좋아
▪DMZ 인근의 클래식 음악회, 성남의 신해철 거리 등 음악축제

kfm999 mhz 경기방송 유쾌한 시사

■방송일시: 2019년 7월 19일(금)
■방송시간: 2부 저녁 7:10 ~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출 연: 이윤정 경향신문 기자

▷ 소영선 아나운서 (이하 ‘소’) : 본격적인 여름입니다. 아직 어디갈지 휴가 계획 못 세우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지난주에는 가까워서 많이 찾았던 섬나라 일본 여행 가는거 대신에 우리나라 섬도 좋은 섬이 많다..멋있는 섬이 많다..2주간에 걸쳐서 말씀 드렸었죠. 그리고 오늘 또 국내에서 시원하고 즐겁게 여름 휴가를 보낼 장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향신문 이윤정 기자입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윤정 기자 (이하 ‘이’) : 네. 안녕하세요 이윤정입니다.

▷ 소 : 오늘은 가까운 여름 축제 현장 안내해주신다고요?

▶ 이 : 네. 요즘 일본 여행을 취소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가까운 곳을 찾다보니까, 국내로 또 눈을 많이 돌리더라고요. 그런데 멀리 가시기 힘들다면 집주변의 여름 축제 현장으로 떠나보시면 어떨까..싶습니다. 경기도만 해도 정말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고, 또 경기도에 굉장히 아름다운 명소가 많잖아요. 굳이 축제가 아니어도 여름을 위해 따로 마련되는 다양한 행사장과 물놀이 시설이 있습니다. 오늘은 ‘물 만난 경기도 여름축제’ 현장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 소 : 네. 어디부터 떠나볼까요.

▶ 이 : 네. 경기도 의정부 인근에 계신 분들은 주말 나들이로 여기로 떠나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바로 오늘 다음 달 10일까지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 물놀이장을 개장이 되고 ‘시원시원 물 축제’를 여는데요. 행사장에는 25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풀장 5개와 워터슬라이드 4개가 설치돼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데, 사실 그 유명한 사설 워터파크 갈려면 굉장히 힘들잖아요. 또 멀기도 하고..사람들도 너무 많고..뭐 물반 사람반 이런데, 여기서 깨끗하게 여긴 또 수질검사를 매일매일 하고 안전요원도 배치하고 의료구호도 설치하고 쉼터, 수유실, 화장실, 샤워실 다 있으니까 가까운 곳에서 좀 즐기셔도 좋고 여기도 있고 이제 하남에도 최근에 물놀이장을 개장했는데 엄마들이 물이 깨끗하다고 입소문이 자자하더라고요. 그래서 여기로 좀 가까운 곳으로 가셔도 좋고 뭐 다양한 문화공연도 계속 열립니다. 그래서 주말내내 ‘소소한 행복무대’,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는 잔디밭 영화제 또 7월 20일에는 여성독립운동과 관련 행사도 열리고 다양한 행사가 열리니까 의정부에 계신 분들은 이쪽으로 가시면 좋겠습니다.

▷ 소 : 네 뭐 경기도가 하는 곳이니까 관리를 잘 해놓겠죠. 믿고 갈 수 있는 곳일 것 같고..광복절 앞두고 역사를 생각할 수 있는 그런 행사도 있다고 하던데요?

▶ 이 : 네 맞아요. 광복회 의정부지회에서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여성독립운동가’ 관련 행사를 여니까, 7월 20일에 딱 맞춰서 가보시면 다양한 역사공부도 해 보실 수가 있습니다.

▷ 소 : 일단은 애들 수질 때문에 걱정 하시는 분들 생기잖아요. 뭐 “눈병 걸렸어요” 이런 분들도 계시고..

▶ 이 : 맞아요. 피부병.. 폐에 그런 약품이 잘못 들어가서 큰 병에 걸리시는 분들 봤거든요. 수질관리 잘된 쪽으로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 소 : 다음은 어디로 가볼까요?

▶ 이 :수원에서 열리는 ‘경기인형극제’ 가보시면 좋겠는데요. 사실 방학기간에 아이들 연극보는 기회가 서울권 대학로에 진짜 많은데 수원에서 경기인형극제도 벌써 올해 18회 차를 맞이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요, 관객과의 ‘소통’을 중점을 뒀다고 해요. 특히 소규모 공연장에서 아이들까지 딱 몰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데 국내 8개 극단, 해외에서도 프랑스ㆍ이탈리아ㆍ그리스ㆍ독일 극단이 참여를 합니다. 그래서 테이블 인형극 · 오브제 이미지극 · 복합그림자 인형극 등이어서 사실은 언어의 장벽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런 것 없이 인형극으로 정말 인형만 보고도 이해할 수 있는 특히, 만 3세에서부터 8세까지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작품별 관람 연령도 정해져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 데리고 공연장 가기 힘드신 분들 여기로 가보셔도 좋습니다.

▷ 소 : 주변에 부대행사 있을 것 아니에요?

▶ 이 : 네 맞아요. 특히 좋은 ‘백스테이지 투어’, 어떻게 무대 뒤가 운영되지 이런걸 볼 수가 있고요, 특히 관객이 직접 만든 인형으로 무대에서 연극체험을 하는 ‘번개인형극’도 있습니다. 또 인형극의 매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숟가락 인형 만들기’ 같은직접 인형을 만들어보고 연극도 참여해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요, 이것 저것 싫다 이런 분들은 포토존, 인형전시, 비눗방울 놀이 등 경기상상캠퍼스 자체가 복합공간으로 넓은 잔디밭과 물놀이형 바닥 분수가 있어서 인형극 좀 보다가 아이들과 ..풀어놓고 편안하게 즐기셔도 되고요, 이 프로그램들을 좀 자세하게 알고싶다..이런 분들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소 :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진행되는 겁니다. 인형극제..아이들하고 함께 가면 좋죠. 자 다음은 또 어디 가볼까요?

▶ 이 : 경기도 양평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양평은 어딜가도 좋지만 7월은 연꽃의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루는 기간입니다. 지금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정말 아름다운데, 연꽃축제가 한창이에요. 양평 세미원 ‘연꽃문화제’는 20만 평방 미터, 6만2천 평에 이르는 넓은 야외정원에 연꽃과 수련 등 각종 여름꽃이 만발을 합니다. 그래서 정말 아름답고, 홍련과 백련을 비롯해 세계적인 연꽃 연구가 페리슬로컴이 개발한 페리 연꽃도 있고요, 아기자기한 노랑어리연꽃, 큰 잎을 가진 빅토리아 수련 같은 다양한 수생식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연꽃을 주제로 한 그림 전시회도 열리고 작가들이 참여한 야외의 정크아트전도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으니까 여기로 가셔서 인생사진 담아보시면 좋은데, 이게 연꽃이 아침에 활짝 피었다가 정오 무렵부터는 꽃봉오리가 서서히 닫혀요. 그래서 제가 주로 오후에 많이 취재를 갔는데 연꽃이 왜이렇게 쪼그라들었을까 했는데 아침에 보셔야 된다고..그래서 축제기간이 다음 달 18일까지 계속되는데, 축제 기간 동안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지만 활짝 핀 걸 보고싶으신 분들은 오전에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 소 : 양평이 들를 때가 많이 있잖아요.

▶ 이 : 맞아요. 양평은 곳곳에 가볼만한 곳인데, 아이들하고 체험 원하시는 분들은 양평군 단월면 수미마을에서 메기수염축제를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청정 자연에서 물장구 치고 물고기 잡고 농촌 산촌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체험을 하는거에요. 사실 저 어릴 때만 해도 교회에 있는 냇가가서 막 물장구 치고 이랬는데 요즘에는 할 곳이 없어요. 아무리 경기더라고 해도 워낙 도심이 많아서.. 그런데 여기 수미미마을에 가시면 미꾸라지 사냥도 할 수 있고, 그것과 함께 농촌체험이라고 해서 찐빵 만들기, 감자수확 체험, 옥수수 따기 이런 것도 할 수가 있어요.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는 있지만 가끔 사람이 몰리면 입장을 못한다고 하니까 인터넷 예약으로 가족권을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해서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 소 : 메기수염축제입니다. 다음은 또 어디로 가볼까요?

▶ 이 : 네. 이번에는 느긋하게 음악을 즐기고 싶다 이런분들은 연천 DMZ국제음악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했는데요, 경기북부 최북단 DMZ 인근에서 국내·외 저명한 클래식 연주자들을 초청해 평화와 사랑, 화합의 메시지를 음악을 통해 서 들려주는 축제인데요. 내일부터 9월 21일까지 약 2개월동안 허브빌리지, 연천수레아트홀, 연천문화체육센터 등 연천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요. 이것도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서 다양한 연주회와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열리니까 이 근처 경기 북부에 계시는 분들은 음악에 빠져보셔도 좋겠습니다.

▷ 소 : 한 군데 더 소개를 받아볼까요?

▶ 이 : 네, 성남에 계신 분들은 여기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경기도 성남시에 '신해철 거리'가 조성됐습니다. 가수 고 신해철씨가 우리 곁을 떠난지 5년이 됐는데요, 신해철씨가 음악을 했던 작업실이 있던 거리와 주변 160미터 구간으로 2014년부터 한 시민이 아이디어를 내서 여기를 신해철 거리로 짓고 행사를 하고 있는데 올해는 바로 오늘과 내일 저녁까지 분당구 수내동 신해철 거리에서 여름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신해철 씨의 무대의상을 관람객에게 무료로 빌려주기도 하고 지역 내 밴드와 대학응원단이 신해철씨의 음악을 연주하기도 합니다. 행사의 이름은 ‘그대에게 from1988 여름이야기’ 라고 하네요.

▷ 소 : ‘그대에게’ 라는 노래도 있고 ‘여름이야기’라는 노래도 신해철씨가 부르긴 했었죠. 오늘은 여기까지 소개 받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 : 네, 감사합니다.

▷ 소 : 네. 지금까지 경향신문 이윤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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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