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일본제품 불매 동참 64.7%...온라인에선 불매정보 공유

  • 입력 : 2019-07-19 16:55
  • 수정 : 2019-07-2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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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 불매운동 참여율 64.7%, 전국 최고
온라인에서는 불매정보 공유하는 사이트 인기

▲ 한 일본 의류 매장의 전경

[앵커] 일본의 무역 제재를 두고 한일 양국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주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역의 한 대형 쇼핑몰에 자리 잡은 유명 일본 의류매장.

평소에는 손님들로 붐빌 시간이지만 매장 안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이 의류업체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평소보다 매출이 30%가까이 줄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시각, 맞은편에 있는 국내 의류 매장은 상대적으로 손님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일본의 수출 규제 이후 불매 운동이 확산되면서 일본제품 소비가 꺼려진다"고 말합니다.

수원에 사는 강헌 씨입니다.

(인터뷰) "네 맞아요. (불매운동이 영향을) 끼쳐요. 일본제품은 안 사게 되는 거 같아요. 뭐 일본 의류 상점 같은데 안 가고 사는 거죠. 뭐...여기 일본 의류 상점은 안 가겠죠."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어제 발표한 공표자료에 따르면 경인 지역 주민 중 64.7%가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지난주보다 18.3%p 늘어난 수치고, 전국평균인 54.6%보다 10.1%p나 높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불매운동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가 만들어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본제품을 알려주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까지 알려주는 '노노재팬' 사이트에는 많은 누리꾼이 모여 자신이 알고 있는 대체품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심지어 정보를 공유하는 접속자가 몰리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온라인·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FM 경기방송 이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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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