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제보 080-001-0999
교통정보제보 080-210-0999

파주시, 국비 투입 퇴짜 사업에 지역혈세 투입하겠다

  • 입력 : 2019-07-19 15:38
  • 수정 : 2019-07-19 15:42
파주시의회 내부, 국비 확보는 국회의원과 시장의 책무
시민혈세 투입에 신중해야

파주시청 전경 사진

[앵커] 정부가 타당성이 낮다고 판단한 사업들에 대해 파주시가 시비를 보태겠다며 국토부에 사업 추진을 요청하면서 파주 정가가 뜨겁습니다.

지역현안인 것은 맞지만, 지역혈세를 사용하기 보다는 국비확보에 대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산역까지만 운행하던 경의선은 올해 말이면 임진강역까지 운행하게 됩니다.

지난해 시작한 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두 역 사이에 있는 운천역사 건립을 놓고 시끄럽습니다.

운천역은 승강장이 낮아 탑승이 어렵고 역무시설이 없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국토부도 경제성 분석을 통해 타당성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건립이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지역 국회의원실과 파주시에 운천역 승하차 시설과 함께 경의선 운천역 정차를 요구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파주시가 국토부에 운천역사 건립 사업비와 영업손실 보전금을 부담하겠다며 사업추진을 요청했고, 김현미 국토부장관도 파주시가 40 여 억원을 부담하겠다고 한 만큼 사업 재검토를 지시했습니다.

파주시는 또 국지도 78호선 문산 선유리 구간 확장 공사도 파주시가 공사비를 분담하는 조건으로 사업승인을 요청했습니다.

이 공사는 주변 시가지 인구증가와 선유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입주할 경우 차량 지정체가 예상되면서 기존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자고 요구해 온 사업입니다.

이와 관련해 파주시의회 내에서는 지역 현안임은 인정하지만, 국비 확보가 지역 국회의원과 파주시장의 당연한 책무임에도 너무 쉽게 시민의 혈세를 사용한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78호선 확장공사는 2021년 '제 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수립 후에 관련 사업비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운천역은 지난 2004년 설치됐지만 지금은 경의선 DMZ 평화열차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 한 차례 왕복 운행되는 게 전부입니다.

KFM 경기방송 문영호입니다.

태그
2019.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