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 오는 2027년 개통할 것"

  • 입력 : 2019-07-15 16:23
  • 수정 : 2019-07-15 17:07
인천시 "올 9월 설계 발주, 2021년 착공, 2027년 상반기 개통"
7호선 청라지역 개통되면 갈아타지 않고 구로까지 40분대, 강남까지는 60분대 이동

7호선 청라 연장선

[앵커] 서울지하철 7호선의 인천 청라지역 개통이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오는 2027년 상반기에 개통될 전망입니다.

인천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의 청라 연장사업의 기본계획을 승인하고, 내일 관보에 고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최대 숙원사업이자 박남춘 인천시장의 공약 중 하나인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사업.

현재 7호선은 장암역에서 부쳥구청역까지 57.1킬로미터를 운행 중입니다.

또한 부평구청에서 인천 서구 석남역 4.2킬로미터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청라 연장사업에 대해선 지난 2006년부터 논의됐지만, 사업성이 부족해 진전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인천시는 주택가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 변경을 추진하는 등 경제성을 높혔고, 지난 2017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당시 기재부는 청라 연장선의 개통 시점을 2029년으로 권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는 청라 교통 등을 고려해 관계 부처를 설득했고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9월 설계를 발주해 2021년 상반기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같은 해 하반기에 착공하면 계획보다 2년 앞당긴 2027년 개통할 수 있다는겁니다.

인천시는 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의 기본계획을 승인하고 곧바로 관보에 고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7호선이 청라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구로까지 현재 78분에서 36분으로 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강남까지는 환승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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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