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도내 전 농가 대상 확대 정밀검사 추진

  • 입력 : 2019-07-15 13:34
외국인 다중밀집지역(13개), 발생국 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대상 교육·홍보

[앵커] 아직까지 백신이 없고, 한 번 걸리면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제1종가축전염병.

다름아닌 바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인데요.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최근에 북한까지 확산된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전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정밀검사를 확대 추진합니다.

보도에 최일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는 다음달 10일까지 도내 전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일제 정밀검사’ 를 확대 추진합니다.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이번 확대 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을 완전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보여집니다.

이미 정밀검사를 완료한 687개 농장을 제외한 도내 1천321개 농가가 대상입니다.

앞서 도는 북한의 돼지열병 발병과 관련해 접경지역 7개 시군의 양동논가와 남은음식물 급여농가, 방목농장, 밀집사육단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했는데 음성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도는 또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주 감염경로인 불법 수입축산물의 유통과 판매 차단을 위해 외국인 밀집지역 13개소를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방역수칙 홍보물을 제작해 도내 양돈농장 및 양돈협회, 발병국 방문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불법 축산물 반입금지 등 방역안전수칙도 홍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 출신 근로자와 거주자뿐만 아니라 도내 80개 대학에 교육중인 유학생 1만4천1백여명 중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 외국인유학생 9천여명을 대상으로 예방관리 교육을 추진합니다.

우편이나 공항·항만 등을 통해 불법수입축산물이 반입되지 않도록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고, 국내 반입할 경우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내용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중국, 베트남어 등으로 제작한 다국어 홍보물, 현수막, 전광판 등 각종 아프리카돼지열병 홍보 인프라를 시군과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방침입니다.

백신이 없어 한 번 걸리면 치사울이 100%에 달하는 제1종 가축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

경기도는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축산농장 등 관계자들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국가 방문 자제는 물론 외국인 등의 불법수입축산물 반입금지를 당부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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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