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천 '붉은 수돗물' 수사 본격화

  • 입력 : 2019-07-11 16:42
  • 수정 : 2019-07-11 17:17
경찰 2개 수사팀 20여명, 오늘 '상수도사업본부, 공촌정수장 등 2곳' 압수수색

인천 수돗물 피해 관련 기자회견

[앵커] 인천의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박남춘 인천시장 등의 직무유기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피해지역 정수장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보도에 신종한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21일 서울의 한 시민단체가 박남춘 인천시장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한 인천 서구의 인터넷커뮤니티 운영자 등이 김승지 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직무유기와 수도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번 붉은 수돗물 사태가 정수장에서 가정까지 물을 공급하는 관로를 바꿔주는 수계 전환 과정의 총체적 대응 부실인만큼 김 전 본부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처벌해달라고 요구한겁니다.

이에 따라 인천지검은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피소된 박남춘 시장과 김 전 본부장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도록 지휘했습니다.

당초 피해 지역을 담당하는 인천 서부경찰서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사안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인천경찰청이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두 고발인을 조사했고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직원과 관련 분야 전문가 등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 사무실과 서구 공촌동 공촌정수장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2개 수사팀 수사관 20여명을 2곳으로 보내 급수경로를 변경하는 수계 전환 관련 작업일지와 정수장 내부 CCTV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박남춘 시장과 김 전 본부장의 소환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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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