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 위안부 할머니 주제 작품 전시회 열어

  • 입력 : 2019-07-10 20:37
  • 수정 : 2019-07-11 08:38
  • 20190710(수) 3부 경기지자체31 - 하나리 리포터.mp3
  • 7월 11일 아침(김포문화재단, 3.1운동 100주년 위안부 주제 전시회).mp3
김포아트홀 갤러리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7월 9일부터 8월 17일까지 ‘행진’ 컨셉으로 일제 강점기 위안부 피해 여성, 전쟁 등의 주제로 홍일화, 이이남, 서수영, 김승우, 토쿠야마 본타로, 권지안(솔비), 신창용, 한경자, 한호, 이재형.박정민 작가 등 작품 전시

[앵커] 김포문화재단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일제강점기 전쟁속에서 강제 동원된 위안부의 삶을 그려낸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일제의 깅제징용 배상판결로 한일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이때, 전시회를 통해 침략에 의한 전쟁과 여성, 인권에 대한 생각을 돌아보게 합니다.

임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포문화재단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기획전시회의 주제는 ‘행진’.

주권을 잃은 일제 강점기, 특히 여성들의 희생을 강요당했던 위안부의 삶이 그림으로 탄생했습니다.

갤러리에 들어서면 우선 작가 홍일화씨의 ‘세상의 모든 할머니들에게’라는 주제의 작품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김복동 할머니와 만날 수 있습니다.

김복동 할머니는 고작 14살 어린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가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지로 끌려 다니다 22살에 가까스로 고향에 돌아와 1992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밝히고 평화운동가로 활동하다 지난 1월 9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반도의 전쟁비극을 표현한 작가 한호씨의 ‘영원한빛 동상이몽’은 무려 8개월에 걸쳐 완성한 높이 3m, 길이 14m의 대작으로 화폭에 엘이디불빛을 넣은 색다른 작품입니다.

작가는 화폭에 한국전쟁을 상징한 DMZ에 노루와 군인, 가족을 잃은 전쟁고아 등을 표현, 전쟁속에서 삶과 죽음을 돌아보는 작품을 표현했습니다.

한호 작가의 말입니다.

[녹취] “사실은 인제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이런 조명을 통해 가지고 전쟁이란 무엇이냐 전쟁이 주는 교훈은 어떤 것이며 그것이 우리에게 안겨줬던 어떤 고통과 교훈과 성찰은 무엇인가 이런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현실과 비현실 속에서 혼돈하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조명하는...”

디지털을 적용한 작품속 여성이 애절한 눈빛속에서 눈물을 흘리는 이이남 작품은 위안부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눈물이 떨어진 자리에 실제인물로 벗겨지면서 젊은 여성과 나이 든 여성의 모습이 교차하며 여성의 일생을 뒤돌아보게 합니다.

일본인 작가 도쿠야마 본타로의 일본군 위안부 다큐멘터리 영상도 전시됐습니다. 도쿠야마씨는 일본의 식민지 시대 역사를 일본이 가르쳐 주지 않아 직접 알아보고자 한국에 건너와 김복동 할머니와 인터뷰 한 작품입니다.

김포아트홀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홍일화, 김승우, 이이남, 도쿠야마 본타로 등 10여명이 참여하며 전시회는 지난 9일부터 8월 17일까지입니다.

KFM 경기방송 임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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