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표 '경기지역화폐' 두 달 만에 천억 원 판매 실적 달성

  • 입력 : 2019-06-23 23:28
  • 수정 : 2019-06-24 07:46
경기지역화폐 '성공적'...두 달 만에 천억 판매 성과
인센티브 받는 '일반발행' 이미 연간 목표 절반 달성

[앵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골목 상권 활성화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한 경기지역화폐 시행 두 달 만에 천억 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10% 미만의 인센티브를 받아 구매하는 '일반발행'은 벌써 연간 목표액의 절반 가까이나 발행되는 등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설석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지사가 골목상권 활성화와 영세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해 추진한 '경기지역화폐'가 천억 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4월 도내 각 시군에 본격 도입한 지 두 달여 만입니다.

지난 9일 기준 경기지역화폐 누적 발행액은 천276억 원으로, 연간 발행목표액 4천961원의 25.7%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6~10% 인센티브를 받아 구매하는 '일반발행'은 벌써 연간 목표액 천379억 원의 44.2%인 609억 원을 판매하는 등 도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화폐로 청년기본소득과 산후조리비 등을 지급하는 '정책발행'은 연간 목표액 3천582억 원의 18.6%인 667억 원을 발행했습니다.

청년기본소득 257억 원, 산후조리비 131억 원, 그밖에 아동수당과 공무원 복지포인트 등 277.8억 원으로 지급됐습니다.

특히 성남시는 청년기본소득과 산후조리비는 물론 아동수당까지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어 정책발행액이 288.4억 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지역화폐는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카드형ㆍ모바일형ㆍ종이형으로 발행되고 있고, 카드형 지역화폐는 스마트폰에서 '경기지역화폐' 앱을 다운받아 구매하거나 가까운 농협은행 지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서는 이달 말 하반기 전국 지역화폐 발행수요를 조사하고, 다음 달 중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지역화폐 발행비용 보조 국비를 교부할 계획입니다.

KFM 경기방송 설석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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