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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 3지구, 아파트 분양시장 '얼음'

  • 입력 : 2019-06-20 14:26
1순위 마감...소형평수 일부
고양 창릉 3기 신도시 발표 여파
GTX A 착공...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효과 없어

[앵커] 고양 창릉 3기 신도시 발표로 인근 파주 운정지구의 아파트 청약시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GTX A 노선 착공도, 중도금 무이자와 에어컨 무상 제공 등의 각종 혜택에도 불구하고 운정지구 3개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미달을 기록했습니다.

문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주 운정 3지구에서 분양에 나선 아파트는 대우건설 '파크 푸르지오'와 중흥건설 '중흥 S-클래스', 대방건설 '대방노블랜드' 등 3개 단지로 모두 2천 792가구 공급에 나섰습니다.(파크푸르지오 710 가구, 중흥S-클래스 1,262가구, 대방노블랜드 820가구 이상 특별공급 포함)

대방건설은 에어컨 무상제공과 함께 중도금 무이자, 59 제곱미터의 소형면적에는 현관에 창고를 제공하는 파격 제안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690가구 모집에 천 25명이 몰려 평균 1.48 대 1의 경쟁률, 하지만 7개 주택형에서 59제곱미터 A형과 B형, 84제곱미터 A형은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고, 나머지 평형은 미달이었습니다.

중흥S-클래스는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돋보였습니다.

천 157가구를 모집하는 가운데 1순위 청약에 천 314명이 몰려 1.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423가구를 모집했던 59제곱미터 A형에 721명이 청약하는 쏠림현상이 나타나면서, 전체 5개 주택형에서 나머지 4개 평형은 미달됐습니다.

파크 푸르지오는 6개 주택형 모두 1순위에서 마감하지 못했습니다.

680 가구 모집에 청약신청은 257명으로 0.37대 1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기존 운정 2지구와 가까운데다, 유치원과 초.중학교 부지가 근처에 있다는 점 그리고 중도금 무이자라는 혜택까지 포함됐지만 결과는 초라했습니다.

오늘 분양이 마감되는 파주 운정3지구의 한 아파트 단지 신축현장.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달 인천 검단신도시 일부 아파트 분양시장이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지구 등 3기 신도시 발표의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은 적이 있습니다.

파주 운정 3지구 역시 고양 창릉 3기 신도시 발표로 흥행에 실패할 거란 전망은 나오고 있었습니다.

운정 3지구 3개 단지에 대한 최종 청약은 오늘 마감됩니다.

건설사들이 내놓은 파격 조건들과 인근지역 개발 호재들이 최종 결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KFM 경기방송 문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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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