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학교 비정규직 노조 다음달 3일 총파업 예고

  • 입력 : 2019-06-18 16:15
  • 수정 : 2019-06-18 17:04
다음달 3일 경기 학교 비정규직 노조 총파업
정규직과의 임금격차 20%내외 조정 요구
급식·청소·행정 등에서 2만여 명 참여 예상

▲ 경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

[앵커] 오늘 경기지역 학교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를 줄여달라며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과 비교해 60~70% 수준에 불과한 임금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경기도교육청에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이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학교 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달 27일부터 경기도교육청에서 천막을 치고 장기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노조는 임금을 정규직의 80% 수준에 맞추는 공정임금제를 실행해 달라고 도교육청에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진행된 임금교섭에서 공정임금제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파업을 예고하며 배수의 진을 쳤습니다.

노조는 비정규직이 정규직과 같은 일을 하지만 호봉의 유무 때문에 임금 격차가 크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성지현 민주노총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장입니다.

(인터뷰) "신규 비정규직은 정규직하고 연봉 차이가 크지 않아요. 근데 근속에 대한 가산이 없다 보니까 2~30년 되는 사람은 정규직하고 연봉 차이가 더 벌어지죠."

현재 경기지역의 학교에서 2만여 명이 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는 학교 교직원 중에서 40% 가량을 차지하며 급식과 청소, 행정 등 다양한 업무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대통령과 도교육청이 공정임금 도입을 약속했으니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강조했습니다.

성지현 지부장입니다.

(인터뷰) "진보 교육감들이 나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었고요. 특히 대통령이 비정규직 문제가 사회 양극화 문제여서 공공부문에서부터 개선을 해보겠다, 특히 공공임금제를 약속하셨거든요."

비정규직 노조와 도교육청은 쟁의조정 마감이 오는 20일인 만큼 내일 조정회의를 열고 막판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총 3일간 총파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KFM 경기방송 이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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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