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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의회, 멈춰 선 본회의

  • 입력 : 2019-06-18 15:30
  • 수정 : 2019-06-18 16:33
3기 신도시 철회 요구 주민들 피켓시위
자유한국당 의원들 의석 노트북에 '3기 신도시 철회' 문구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본회의장 입장 거부

고양시의회 본회의가 열리지 않은 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들만 자리를 지키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앵커] 오늘 열릴 예정이던 고양시의회 본회의가 멈춰섰습니다.

고양시장을 상대로 하는 시정질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문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양시의회 본회의에서는 당초 고양시장을 상대로 시정질의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1일차와는 달리 2일차 시정질의는 7건 중 6건이 고양 창릉신도시에 대한 거였고, 이 중 5건은 3기 신도시에 대한 해법을 묻는 거였습니다.

일산신도시연합회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시정질의에 대한 정보들이 쏟아졌고, 급기야 지역주민들이 본회의장 앞에서 '3기 신도시 반대'와 '이재준 시장 주민소환'을 요구하기에 이릅니다.

3기신도시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고양시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녹취)"3기 신도시 철회하라(철회하라,철회하라) 시민의견 수렴하라(수렴하라, 수렴하라) 찬성합니까 반대합니까? 입장 밝히십시오!"

자유한국당 의원들도 본회의장 자신들의 의석 앞 노트북에 '3기 신도시 철회하라'라는 문구를 올려놓았습니다.

본회의장에 들어서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피켓 문구를 치워야 한다며 본희의장 입장을 거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자유한국당이 3기 신도시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들에 편승해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일산신도시연합회가 주최한 3기 신도시 반대집회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대거 동참했다는 걸 근거로 들기도 합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건 의회 본연의 일일 뿐이라며 지나친 확대해석이라고 경계합니다.

오후들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조율에 나섰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예정됐던 본회의는 아직까지도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의회에 출석 예정이던 이재준 고양시장과 간부공무원들은 의회가 열리지 않으면서 하루 앞당겨 간부회의를 진행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문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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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