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비아이 마약 구매 의혹 전방위 수사 개시 '장기화' 전망

  • 입력 : 2019-06-17 16:41
  • 수정 : 2019-06-17 17:51
제보자 해외 출국중 소환 이후 YG엔터와의 관계성 여부에 초점

▲ 경찰 카카오톡 대화 내용 수사보고 검찰에 넘겼다 [앵커] 비아이 마약 구매 의혹 사건이 불거지면서 검·경의 부실수사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이 비교적 상세한 수사결과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는 일단락 될 전망인데요.

YG 양현석 대표의 연루 여부 등 전방위적인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제보자에 대한 접촉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현재 제보자와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나선 가운데 구속 수감 중인 관련자에 대한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으로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제보자의 진술이 수차례 번복된 것에 대한 경찰의 퍼즐 맞추기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앞서 검찰과 경찰이 수사의 부실 문제를 놓고 한 차례 공방을 이어간 것에도 배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이 SNS 대화 내용 등 비교적 상세한 내용의 수사보고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는 일단락 될 전망입니다.

검찰이 과연 당시 수사에 나섰는지도 관심사입니다.

먼저 제보자의 진술이 연이어 번복되었기 때문에 비아이에 대한 검찰 수사로 이어질 수 없었을 현실적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일각에서는 스타급 연에인에 대한 검찰 조사가 당시 이어졌을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핵심은 결국 제보자에 대한 신빙성 여부와 YG 엔터테인먼트의 관계성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제보자에 대한 협박과 경찰 유착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입니다.

특히 제보자가 몇 년 사이 해외 활동을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YG 엔터테인먼트와의 관계성 여부도 쟁점입니다.

또한 현재 외부에 공개된 제보자와 비아이의 SNS 대화 내용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아이 마약 구매 의혹 사건이 제보자에 대한 소환을 시작으로 비아이와 양 전 대표의 소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FM 경기방송 오인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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