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오는 27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개최...벌써부터 관심 '후끈'

  • 입력 : 2019-06-17 16:39
  • 수정 : 2019-06-17 17:49
이재명표 주요 청년 복지 사업들 평가 대상
수술실 CCTV와 버스요금 등 핵심 과제 남아
2심 앞둔 李지사 향후 정치적 행보도 관심사

이재명 경기도지사[앵커] 오는 2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1심 무죄 선고 이후 2심 공판을 앞두고 열리는 기자회견인 만큼 이 지사의 핵심 정책 뿐 아니라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설석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선 7기 경기도 1주년을 맞아 이재명 지사가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지난 해 7월 임기 시작부터 재판을 받아온 이 지사가 1심 무죄를 받아온 뒤 기자회견이라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청을 출입하는 중앙, 지역 언론 모두 함께 진행될 예정으로 현재는 기자회견 장소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남준 경기도 언론 비서관입니다.

(인터뷰) "정책 비전이나 어떤 주안점을 둘 사업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 얘기를 하실 것 같습니다. 장소는 브리핑룸이 1안이고요. 지금 어디서 해야 할지 고민이긴 합니다."

먼저, 16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뤄내고 청년 복지 정책을 중심으로 도정을 운영한 이 지사의 핵심 사업들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우려 속에 첫 발을 내딛은 청년기본소득은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돼 경기지역화폐 정책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반면, 청년면접수당은 여전히 경기도의회의 반대가 거세고, 청년연금은 복지부의 재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아직까지 제자리걸음 중이라는 지적이 예상됩니다.

사회적 갈등이 첨예하게 이어지고 있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와 버스요금 인상안 등은 이 지사의 가장 큰 숙제로 분류될 거란 전망입니다.

한편, 경기도지사가 사안에 따라 국무회의에 출석하게 된 것은 이 지사의 가장 큰 성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얼마나 현실적일 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1심 무죄 선고 이후 이 지사가 경기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공관회동'을 벌이는 등 본격적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어 2심 과정 준비 과정과 함께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KFM 경기방송 설석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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