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화재, 경보기 작동 안해 일부 학생 대피 못해
오산 축제서 쓰인 릴 테이프 전봇대 걸려 정전 발생
평택 주택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 발생, 2명 부상
[앵커] 아주대학교의 한 강의동에서 불이 났는데 화재경보기가 울리지 않아 학생들이 대피하지 못했습니다.
평택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을 이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토요일(15일) 새벽 2시 반쯤 수원시 아주대학교의 한 강의동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교수 연구실의 한쪽 벽면을 태우고 30여 분 만에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화재경보기가 울리지 않아 강의동에서 기말고사 준비를 하던 학생들은 불이 난 줄 몰라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약 큰 화재였다면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
아주대학교 측은 화재 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재발 방치 대책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저녁 6시쯤 오산시 청학동에서는 '오산 연인·인연 축제'에서 사용된 릴 테이프가 전선에 걸려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과 한국전력은 전선에 걸린 릴 테이프를 제거하고 전력 공급을 복구했지만 30분 동안 인근 3,500여 세대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어제(16일) 저녁 7시 50분쯤 평택시 비전동의 한 단독주택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 불로 42살 A 씨와 36살 여성 B 씨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이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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