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에 적극 대응 지원

  • 입력 : 2019-06-16 18:28
지난달 30일 서구에서 적수 나오기 시작, 강화도까지 피해 지역 확대

[KFM 경기방송 = 김예령 기자] 교육부가 인천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에 따른 급식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천시교육청에 특별교부금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오후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적수 대응상황 점검 회의'에서 "인천시와 교육청에서는 피해 학교의 관리와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강화하고 외부 조리 식품 등으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조 납품 업체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정부는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의 불안감과 걱정을 끝낼 수 있도록 학교 급식 및 먹는 물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30일 서구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오기 시작한 이후 최근에는 중구 영종도에 이어 강화도까지 피해 지역이 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특히 풍납취수장과 성산가압장 전기설비 법정검사를 할 때 수돗물 공급 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관로의 수압 변동으로 수도관 내부 침전물이 탈락하면서 적수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구·영종·강화 지역 1만여 가구가 적수 피해를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학교에서는 수돗물에 적수가 섞여 나오는 탓에 급식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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