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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고양 창릉 3기 신도시 반대, 6차 집회

  • 입력 : 2019-06-14 16:03
이재준 고양시장 주민소환 서명과 주민세 납부 거부 운동 병행
다음주 고양시의회서 3기 신도시 찬반 격돌 예상

일산신도시연합회가 내일(15일) 고양 창릉 3기 신도시 반대 6차 집회를 예고했다

[앵커] 고양시 창릉 3기 신도시 철회를 요구하는 6번째 집회가 내일 열립니다.

집회를 주관하고 있는 일산신도시연합회 측은 이재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과 함께 주민세 납부 거부 운동을 벌이기로 하는 등 고양시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문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산신도시연합회가 내일 저녁 6시 30분 '창릉 3기 신도시 철회'를 요구하는 여섯번째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연합회 측은 서울과 가까운 곳에 3기 신도시가 만들어지면 상대적으로 먼 기존 신도시의 집값 하락과 교통난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연합회가 요구하는 건 '3기 신도시 전면철회'와 '창릉지구 도면 사전 유출 조사', '1.2기 신도시 교통과 자족시설 확충',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이재준 고양시장의 퇴진' 등입니다.

내일 집회에서는 이재준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추진을 위해 서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동수 일산신도시연합회 대변인입니다.

(인터뷰)"행동력을 보여주고, 실질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기 위해서는 주민소환제라는 게 제일 영향력이 있고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해서..자발적으로 많이들 하시는 것 같아요. 서명도 받고....."

13만 명의 시민이 청구를 해야 가능한 일이지만, 연합회는 100만이 넘는 고양시민 중에서 13만 명의 동의를 구하는 건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3기 신도시'를 찬성하는 시의원들만이 아니라 입장을 유보한 시의원들까지도 소환해야한다는 의견에 힘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주민세 납부 거부운동도 함께 진행됩니다.

고양시의 주민세는 만 2천원으로 성남시나 서울시에 비해 2배 이상 많다며, 합리적 근거를 찾지 못하겠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지만, 주민들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 고양시정에 대한 거부운동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3기 신도시 지정을 둘러싸고 고양시가 들썩이는 가운데, 다음주 월요일 고양시의회에서는 3기 신도시 찬반 여부를 두고 시의원들간 열띤 공방까지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문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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