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붉은 수돗물' 2주째 지속...피해 지역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 입력 : 2019-06-12 16:49
'붉은 수돗물' 피해 지역 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 13명 식중독 의심 증세

인천시교육청 전경

[앵커] 인천의 붉은 수돗물 사태가 2주째 지속되는 가운데 피해 지역 학교에선 대체 급식을 운영 중입니다.

그런데 피해 지역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13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오전 8시 반쯤 인천 서구의 한 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 13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습니다.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은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과 급식 등을 대상으로 검체를 재취해 노로바이러스 등의 감염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때문에 해당 학교는 대체급식을 전면 중단하고 단축 수업을 진행하는 등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 학교는 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지난 10일부터 식재료 업체에게 음식을 납품받아 대체급식을 진행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대체급식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 가운데 1학년 학생들만 식중독 의심을 보였다며 역학조사를 통해 대체급식이 식중독 증세의 원인인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인천 서구와 중구 영종도 지역의 붉은 수돗물 관련 민원이 지난 주말동안 감소세를 보였다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8일 552건, 9일에는 199건으로 감소세였지만 10일에 천 664건, 다음날에도 천 586건으로 증가했습니다.

피해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다는 겁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 합동 조사반은 조사 결과를 조기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반은 지난 7일부터 발생 원인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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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