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일대' 유네스코 인증 위해 예비평가 실시

  • 입력 : 2019-06-12 15:20
유네스코 위원 초청, 14∼17일 현장 방문

[앵커] 경기 연천과 포천, 강원 철원을 아우르고 있는 한탄강 일대.

다양한 암석과 뛰어난 경관 등으로 지난 2015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바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와 강원도는 유네스코 본부에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냈는데요.

내년 4월 최종 결정을 앞두고 경기도와 강원도가 예비평가를 실시합니다.

보도에 최일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와 강원도는 체코 출신 마티나 파스코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위원회 위원을 초청해 한탄강 지질공원 예비평가를 실시합니다.

이번 예비평가는 다음 달 예정된 유네스코 심사위원 현장평가에 대비해 준비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2011년부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티나 파스코바 위원은 14일 경기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를 방문해 브리핑을 받은 뒤 비둘기낭폭포와 하늘다리 등 주변 명소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이재명 지사 등이 한탄강지질공원센터를 방문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어 15일에는 강원 철원으로 이동해 평화전망대, 소이산전망대, 고석정 등 한탄강의 지질학적 가치를 살필 계획입니다.

16일에는 포천 아트밸리, 교동 장독대마을, 연천 아우라지베개용암, 백의리층 등을 둘러봅니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포천 한탄강지질공원센터에서 한탄강 지질공원의 가치와 세계지질공원 등재의 당위성 등을 주제로 토론합니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한탄강 지질공원이 지닌 미적 요소, 과학적 중요성, 역사·문화적 가치 등을 충분히 설명하는 등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노력할 방침입니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경기 연천과 포천, 강원 철원을 아우르는 한탄강 일대 1천164.74㎢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본부에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냈습니다.

유네스코는 현재 회원국 검토와 서면 평가를 완료한 상태로 다음 달 평가위원 현장평가 등 절차를 거쳐 내년 4월 최종 여부를 결정합니다.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미적, 고고학적, 역사·문화적,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곳을 보전하고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지정하는 구역입니다.

세계유산·생물권 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제도 중 하나입니다.

KFM 경기방송 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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