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지는 날씨, 레몬은 오르고 수박은 내린다

  • 입력 : 2019-06-07 18:43
  • 수정 : 2019-06-07 19:11
  • 20190607(금)_ 1부 물가정보.mp3
◈애호박은 개당 1070원으로 가격 오름세,
◈냉동 명태는 가격이 1,900원으로 내림세
◈레몬, 수요 증가로 10개당 9,740원에서 더 오를 전망
◈수박, 18000원으로 내림세
◈양파, 출하물량 증가로 kg당 1,670원 정도로 낮아져

kfm999 mhz 경기방송 유쾌한 시사

■방송일시: 2019년 6월 7일 (금)
■방송시간: 저녁 6:40 ~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출 연: 문건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

▷ 소영선 프로듀서(이하 ‘소’) : 매주 금요일 물가정보 살펴보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생활 방식을 보면 정말 지혜로운 부분이 많아 감탄하게 되는데요. 특히나 절기마다 알맞은 제철음식을 챙기며 건강을 지켜온 것을 보면, 제때 제철 음식을 잘 조리해 먹는 것이 그 무엇보다 보약이구나, 느끼게 됩니다. 자, 이번 주는 어떤 제철 재료가 가족 건강을 지켜줄까요?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문건주 대리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문건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 (이하 ‘문’) : 안녕하세요.

▷ 소 : 오늘은 음력으로 5월 5일 바로 단오날인데요.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로...곳곳에서 단오날 행사도 열리고 있습니다. 이 단오날에 즐겨먹는 음식은 어떤 게 있는지 소개 좀 한 번 해주세요.

▶ 문 : 네, 단오절, 수릿날, 천중절이라고도 불리는 단오는 모내기가 끝나고 한 해 농사가 잘되길 기원하는 제사이기도 한데요. 단오는 계절상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때쯤 위치하고 있어서 더운 여름을 나기위한 풍습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철 건강에 좋은 단오음식 소개하면서 시작하려고 합니다.

앞에서 단오를 수릿날이라고도 부른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수릿날에서 수리는 우리말의 수레를 뜻해서 수레바퀴모양을 찍어낸 수리취떡을 즐겨먹었습니다. 이 수리취떡은 멥쌀가루에 쑥이나 수리취를 섞어 만든 음식인데요. 위장병이나 상처치료, 설사예방에도 좋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단오까지는 쑥이 제철이라서 쑥인절미, 쑥국, 쑥버무리도 즐겨먹었습니다.

▷ 소 : 그렇군요. 단오날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수리취떡 먹는 것도 괜찮겠네요..그럼 이번 주는 어떤 품목이 오르고 내렸는지 알려주세요.

▶ 문 : 네, 이번 주 애호박은 가격 오르고 냉동 명태는 가격이 내렸습니다. 애호박은 주산지인 진주지역에서 출하가 끝나가면서요. 시장 내 반입물량이 감소했습니다. 소매가격 기준으로

지난 주 개당 950원에서 이번 주는 개당 1070원으로 13% 오른 가격입니다.

반면에 명태 같은 경우는 5월 중순부터 약 3주간 정부비축물량이 9,400톤 가량 풀렸어요.

그래서 시장 내 재고량이 많아졌습니다. 소매가격 기준으로 지난주 마리당 2,460원에서 이번주는 마리당 1,900원으로 가격이 약 30%나 내렸습니다.

▷ 소 : 이번 주는 애호박은 올랐고 냉동명태는 내렸다고 하니까 참고해주시구요. 아무래도 요즘 농산물이 날씨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긴한데...다음주 전망은 어떤가요?

▶ 문 : 네, 요즘 기온 상승으로 인해서 영향을 받고 있는 품목으로는 미나리와 팽이버섯을 주목해주시면 됩니다. 미나리는 보통 여름철 기온이 오르면서 억세지고 상품성이 떨어지거든요. 또 미나리가 주로 탕에 들어가는 부재료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여름보다는 겨울철에 더 인기 있는 품목이긴 해요. 그래서 여름철에 소비가 줄어들면서...이번 주 kg당 5,300원에서 다음 주는 가격 더 떨어질 예정입니다.

▷ 소 : 팽이버섯도 탕에 많이 쓰이지 않나요?

▶ 문 : 네 맞습니다. 미나리와 같이 팽이버섯도 탕의 부재료로 많이 쓰이면서 여름철엔 인기가 많지 않아요. 근데 무더위로 인해서 주산지인 음성, 나주, 청도에서 출하물량이 전보다 감소했습니다. 공급도 줄고 소비도 줄어서 이번 주 소매 평균가격인 100g당 467원에서 다음 주도 큰 변동 없이 비슷한 가격 유지하겠습니다.

▷ 소 : 날이 더워지면 많이 찾게 되는게 과일이죠. 다음주 과일가격은 어떤가요?

▶ 문 : 다음 주 수입레몬은 가격이 오르겠고 수박은 조금 내리겠습니다. 레몬을 주로 수입해오는 국가가 바로 미국인데요. 최근 미국에서 작황이 양호해서 수입 물량 자체는 많이 늘었어요. 근데 날씨가 너무 덥다보니까 레몬, 라임처럼 상큼한 시트러스류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번 주 소매 평균가격이 10개당 9,740원인데 다음 주는 수요가 늘면서 가격 오름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반면에 수박은 소매기준으로 개당 18,000원 정도에 거래가 되고 있는데요, 다음 주는 일교차 영향으로 가격 내림세를 보이겠습니다.

수박은 보통 일조량이 많아야 수분이 빠지면서 당도도 높아지는데...낮에는 많이 덥지만 아직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거든요. 일교차가 커지면서 산지작황이 좋지 않아

당도가 떨어진 탓도 있고...또 아직 한여름까지는 아니니까 수박을 찾는 분들이 많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다음 주는 가격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소 : 그렇군요. 최근 양파가 이슈잖아요. 생산량이 많아지면서 가격이 급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데...관련해서 자세하게 이야기 해주세요.

▶ 문 : 네, 올해는 양파 작황이 좋아서 생산량이 꽤 많이 증가할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6월 달 양파의 생산량이 평년대비 12~15%증가하면서 출하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파 가격동향도 살펴보면요. 지난 주 가격 기준으로 도매는 20kg당 평균 11,900원 정도..그리고 소매는 kg당 1,670원 정도입니다.

보통 중만생종 양파가 수확되는 시기인 5월 말부터 6월 초·중순까지가 양파 가격이 가장 낮게 책정되는 시기긴해요. 근데 올해는 특히 중만생종 양파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약세가 평년보다 심해질까봐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이미 한 차례 양파에 대한 시장격리를 진행을 했기 때문에 공급 과잉현상은 상당부분 해소가 되겠지만...문제는 소비가 꾸준히 이루어져야 양파 가격이 안정세를 찾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농식품부에서 6월 초부터 7월 말까지 햇양파 특별 소비촉진 대책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 소 : 농식품부에서는 어떤 대책들을 진행하고 있죠?

▶ 문 : 크게 대량소비처와 소비자를 향한 소비촉진이라고 보시면 될텐데요.

학교나 공공기관 같이 대량 소비처의 단체 급식에서 양파 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가동할 예정이구요.

또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형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자체 특별행사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대 주산지인 전남과 경남의 경우에는 도심지 직거래장터와 직매장을 운영하면서

양파 판매를 확대할 계획인데요.

농협에서는 양파 가격 하락세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지 농가를 위해서‘범 농협 양파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합니다.

▷ 소 : 제철인 양파를 하나 더 소비해주는 게 양파농가에는 큰 힘이 될 것 같네요. 양파로 할 수 있는 요리가 전, 튀김, 국 등등 다양한데...양파로 어떤 요리 해보는 게 좋을까요? 추천 좀 해주세요.

▶ 문 : 네, 올해 양파가 작황이 좋아서 유난히 크기도 크고 맛도 좋아요.

그래서 양파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카레를 추천 드리고 싶은데요. 양파는 볶을수록 달아지는 거 아시죠. 가장 먼저 양파가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잘 저으면서 볶아주시구요.

또 카레하면 빠질 수 없는 게 감자잖아요. 감자는 깍둑썰기로 잘 썰어주신 다음에요 감자를 넣고 조금 볶아주신 후에 물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물이 끓으면 카레 가루를 넣고 밑에 눌러붙지 않게 잘 저어주시면요, 정말 간단한 카레 완성입니다. 요즘 노지 감자가 계속해서 출하되고 있어서 가격이 정말 많이 저렴해졌거든요.

양파 구입하시는 김에 저렴해진 감자도 같이 구입하셔서요, 오늘 저녁은 집에서 카레 한 번 해 드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 소 : 지금까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문건주 대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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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