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지역균형개발 산업단지' 조성

  • 입력 : 2019-05-21 16:39
남부 수익으로 북부 비용 충당…내년 1곳씩 선정해 시범사업

[KFM 경기방송 = 최일 기자] 경기도가 수요가 풍부한 지역의 산업단지 개발에서 발생한 이익을 낙후된 지역 산업단지 개발에 투자해 사업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북부청

경기도는 남부의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이익을 경기 북부 등 열악한 산업단지에 투자하는 이른바 '결합개발' 방식의 시범사업 대상지를 경기 남부와 북부에 1곳씩 선정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남부의 산업단지 개발이익을 북부 산단 개발에 투자해 사업성을 보완, 서로 윈-윈(Win-Win)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그동안 경기도의 산업단지 개발은 규제가 적고 입지여건이 나은 남부에 편중됐습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경기 북부는 사업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산업단지 개발이 여의치 않았습니다.

결합개발 방식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제도적 근거도 마련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건의를 받아들여 '산업입지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 개정안'을 행정예고했습니다.

개정안은 공공기관 등 사업시행자가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손실을 다른 산업단지 개발이익으로 보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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