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키히토 일왕 물러나고 나루히토 왕세자 즉위

  • 입력 : 2019-04-28 17:12
'헤이세이'에서 '레이와'시대로

[KFM경기방송 = 김예령 기자] 지난 2016년 생전퇴위 의향을 밝혔던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오는 30일 물러나고 나루히토(德仁) 왕세자가 5월 1일 즉위합니다.

이에 따라 30년간 계속된 '헤이세이'(平成·현재 일본의 연호) 시대가 저물고 일본은 '레이와'(令和) 시대로 접어들게 됩니다.

아키히토 일왕은 지난 19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왕실에 친밀감을 갖고 있다'는 응답이 76%로 나타나는 등 재임 기간 대중 친화적인 왕실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1933년생으로 올해 12월 만 86세가 되는 아키히토 일왕은 침략전쟁의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국가 원수' 히로히토(裕仁·1901~1989)의 아들입니다.

그는 1995년에 원자폭탄 피폭지인 나가사키(長崎)와 히로시마(廣島)를 찾았고 중국, 필리핀 등 일본이 저지른 전쟁으로 피해를 본 나라를 방문했습니다.

아키히토 일왕은 또 한국을 거론하거나 연관 있는 장소를 찾기도 했으며 전쟁에 대한 '반성'과 한국과의 '인연'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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