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마약 투약 혐의, 현대가 재벌 3세도 '혐의 대부분 인정'

  • 입력 : 2019-04-22 16:37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 방침"

변종 마약 투약 혐의,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손자 31살 정모씨

[앵커] 변종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 28살 정 모씨도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어제 오전 9시 30분쯤 인천공항 입국장에 도착하자 미리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 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그룹 창업주의 손자에 이어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28살 정 모씨도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정씨는 지난해 3월에서 5월사이 서울 자택에서 과거 유학 시절 알게 된 마약 공급책 27살 이모씨에게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를 사서 3차례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액상 대마는 일반 대마초에 비해 10배 이상의 환각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정씨가 이씨와 함께 대마를 흡연할 당시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 한 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같이 있던 여성은 아는 누나지만 당시 대마를 흡연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앞서 구속된 sk그룹 창업주의 손자 31살 최모씨와 지난해 자택에서 1차례 대마를 같이 흡연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정씨는 마약 공급책인 이씨가 지난 2월 경찰에 붙잡히기 1주일 전 영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이 후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입국 시점을 변호인과 조율해오다 2개월 만에 일본을 경유해 자진 귀국했습니다.

귀국할 당시 정씨는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씨를 상대로 한 간이시약 마약 검사에선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며 정확한 범행 횟수 등을 추가 조사할 계획입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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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