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클럽 적발 무마' 뒷돈 건넨 브로커 구속영장 청구

  • 입력 : 2019-04-20 14:55
강남 클럽 미성년자 출입 적발되자, 무마 명목으로 뒷돈 수백만 원 건네

[KFM 경기방송 = 오인환 기자] 강남 클럽의 미성년자 출입사건 무마 과정에서 경찰관과 클럽 사이 유착 고리 역할을 한 브로커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취득 혐의로 브로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이 청구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재작년 12월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이 미성년자를 출입시키다 적발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한 명목의 뒷돈 수백만 원을 현직 경찰관 두 명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클럽은 청소년 보호법 위반으로 입건됐지만, 경찰 단계에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수대 소속 경위와 강남경찰서 소속 경사, 클럽 관계자를 모두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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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