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아니라"는데... 與 "중요한 흠결 없어" 옹호

  • 입력 : 2019-04-15 17:31
  • 수정 : 2019-04-15 17:51

[앵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자격에 관한 여론조사결과가 부적격으로 타났는데도 여당은 위법성이 없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와 이 후보자의 남편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점입가경입니다.

김예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2일 전국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자격에 대해 국민 인식을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부적격’하다는 응답이 54.6%로 절반을 넘겼습니다.

‘매우 부적격’은 3.73%, ‘대체로 부적격’은 17.3%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적격’이란 응답은 28.8%로 대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국민들의 인식과는 달리 여당 지도부의 인식은 여전히 이 후보자를 헌법재판관에 적격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어 주목됩니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 “논란은 있지만 중요한 흠결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문가들도 위법성이 없음을 지적했다”고 적극 옹호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아무리 야당이지만 이 후보자 부부를 검찰 고발하겠다는 식의 정치공세가 지속되는 것은 안타깝다”며 “청문회는 후보자의 전문성과 역량을 평가해 맡은바 역할을 다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자리인데 한국당은 청문회를 정권 흠집내기 무대로 악용하고 후보자를 범죄자 취급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 부부에 대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거액의 주식투자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 고발했습니다.

한국당 최교일·이만희·이양수 의원은 이 후보자 부부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사업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는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또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수사의뢰서도 함께 제출했습니다.

앞선 리얼미터의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로, 총 1만151명에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헸고, 응답률은 5.0%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KFM 경기방송 김예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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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