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개발기금 융자이자율 전국 최저 1.75%로 인하

  • 입력 : 2019-04-15 00:08
다음 달부터 지역개발기금 융자이자율 1.75% 적용
장기 미집행시설 처리와 근린공원 조성 등 활발해질 것

경기도청 전경[앵커] 경기도가 다음 달 부터 지역개발기금 융자이자율을 전국 최저 수준인 1.75%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도내 각 시·군의 장기 미집행시설 처리와 근린공원 조성 등 지역개발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설석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는 현재 2.0%인 지역개발기금 융자이자율을 다음 달부터 전국 최저수준인 1.75%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지역개발기금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 규칙안'이 지난 12일 조례규칙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개발기금은 도민 복리 증진과 지역개발사업 지원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1989년 처음 마련됐고, 현재 경기도 지역개발기금 규모는 1조9천억 원 수준입니다.

도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개발기금 융자이자율 1.75%는 서울시 1.35%와 부산시 1.5%보다 높지만, 서울과 부산은 자치구에 융자를 하지 않아 사실상 경기도가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인하 조치는 일부 시·군의 지역개발기금 융자이자율 인하 요청을 도가 수용하면서 이뤄졌습니다.

도는 지역개발기금 융자이자율이 낮아지는 만큼 시·군 부담이 줄어들어 기금 융자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비용 부담 때문에 하지 못했던 각 시·군의 장기 미집행시설 처리, 근린공원 조성 등 지역개발과 주민복지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도의 지역개발기금 융자이자율 규칙은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될 계획입니다.

KFM 경기방송 설석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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