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오이 등 날씨 좋아 쑥쑥 자란 채소들, 봄맞아 가격 하락

  • 입력 : 2019-04-12 18:52
  • 수정 : 2019-04-12 19:14
  • 20190412(금) 1부 물가정보 - 문건주 대리.mp3
봄과 함께 돌아온 물가정보 시간입니다. 이번주는 양배추와 감자가 이슈품목이라고 하는데. 왜 그런지 문건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에게 들어봅니다.

■방송일시: 2019년 4월 12일 (금)
■방송시간: 저녁 6:40 ~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출 연: 문건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

kfm999 mhz 경기방송 유쾌한 시사

◈수미 감자 100g당 506원까지 올라...앞으로 꾸준히 상승세.
◈취청오이 기상 여건 좋아 10개에 7,900원까지 하락
◈양배추, 포기당 2,400원. 평년 가격 3천원보다 20% 떨어진 가격.
◈물오징어, 3.8% 오른 마리당 3,800원. 건오징어는 10마리에 6만원.

▷ 소영선 프로듀서(이하 ‘소’) : 봄과 함께 aT농수산식품공사 물가 정보 시간이 돌아왔는데요. 새순이 돋고 온화한 날씨에 식물들도 쑥쑥 자라나는 시기이다보니 제철음식에 장바구니가 열리는 시기인데요. 이번 주에는 장바구니에 어떤 농수산물 가득 담아볼 지 새봄처럼 새로운 인물,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문건주 대리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문건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 (이하 ‘문’) : 안녕하십니까.

▷ 소 : 대리님은 경기방송 청취자분들과는 처음 인사드리는 것 같아요. 간단하게 청취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 문 : 네, 안녕하십니까? 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정보부에서 근무하는 문건주 대리라고 합니다. ’유쾌한 시사‘에 출연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구요.

사실 첫 방송이어서 많이 떨리는데 앞으로 청취자분들이 궁금해 하실만한 물가정보들을 잘 정리해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 소 : 그럼 오랜만에 장바구니 물가 다시 시작한 만큼, 얼른 이번 주 장바구니 물가부터 알아볼까요?

▶ 문 : 네, 지난 주 가격 오른 품목으로는 수미 감자가 있습니다. 수미 감자같은 경우는 지난 3월 하순부터 가격이 꾸준히 오르더니...이번 주는 전주대비 8.8% 상승해서 100g당 506원까지 올랐습니다.

왜냐면 현재 2018년산 저장감자는 거의 소진이 된 상태고, 올해 2019년산 시설 햇봄감자는 작황 부진으로 시장 출하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인데요. 아무래도 당분간은 감자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소 : 그럼 반대로 가격 많이 내려간 품목도 있나요?

▶ 문 : 네, 취청오이는 3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특히 이번 주는 일주일 새 15% 넘게 하락해서 10개에 7,900원까지 하락했는데요.

원인으로는.. 취청오이의 주산지인 구례, 보성, 순천 등에서 기상양호로 인해 시장 출하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지금 취청뿐만 아니라 다다기, 가시오이도 지난 겨울 따뜻한 날씨로 생산량이 늘어나서요. 오이 모두 전반적으로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소 : 그렇군요. 지난 겨울이 유난히 날씨가 따뜻하긴 했어요. 그래서 이 월동채소들이 생산량이 많이 늘었다고 하던데.. 요즘 시세는 어떤가요?

▶ 문 : 네, 특히 월동채소 중에서도 요즘 양배추가 평년에 비해 많이 저렴합니다. 이번 주 양배추 소매가격이 포기당 2,400원이었는데요. 평년가격이 약 3천원 수준이니까..한 20% 저렴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겨울 양배추가 1월에 본격적으로 출하가 되는 편인데요. 그럼 그쯤에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가 2월에서 4월 정도 사이에는 가격변동이 거의 없습니다. 근데 올해는 오히려 1월부터 가격이 하락하면서 그 이후로 쭉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고, 활발한 소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 소 : 왜 올해만 유독 가격이 낮아졌나요? 역시 날씨 영향인건가요?

▶ 문 : 네, 맞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에 월동채소들의 생산량이 대폭 늘어났는데요. 가장 큰 이유로 손꼽히는 게 바로 날씨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관측월보에 따르면, 겨울 양배추의 재배면적은 전년에 비해 약 4.1% 늘어난 수준인데...생산량은 18.5%로 정말 많이 늘었거든요.

하지만 양배추는 소비 자체가 큰 등락 없이 꾸준한 편이다 보니까..공급 과잉으로 최근까지도 계속 가격이 낮게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 소 : 그럼 지금이 양배추가 가장 저렴할 때니까 얼른 가서 사야겠네요. 어떤 양배추가 좋은 양배추에요?

▶ 문 : 양배추를 고르실 때 기억하셔야 할 게 바로 무게와 색상입니다. 양배추는 무거워야 속이 잘 여문 상품이거든요. 또 겉잎은 깨끗하고 초록빛으로 윤기가 흐르는 게 좋습니다. 보통 양배추를 보관하실 때 냉장이나 냉동보관을 권장 드리는데요. 냉장고에서는 약 2주 정도 보관이 가능하구요.

그리고 많이들 양배추 하면 위에 좋은 음식으로 알고 계실 거예요. 실제로 비타민 U랑 비타민K가 많이 들어있어서 위벽을 보호해주기도 하고 재생력도 높여주거든요. 혹시 오늘 저녁 반찬 고민하시는 분들 계신다면 자신 있게 몸에 좋은 ‘양배추’ 추천드립니다.

▷ 소 : 수산물도 이슈가 되는 품목이 있나요?

▶ 문 : 네. 요즘 이슈 품목이라고 하면 ‘오징어’가 있습니다. 이번 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살오징어 금어기가 시행되었는데요. 그 영향으로 출하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오름세 보이고 있습니다,

가격 한 번 짚어드리면, 이번 주 냉동 물오징어 가격은 3.8% 오른 마리당 3,800원 정도였구요. 건오징어는 10마리에 6만원 정도로 일주일만 보자면 가격변동이 거의 없지만요, 평년가격이 10마리당 3만원도 채 안됐으니까. 현재 가격은 2배나 오른 가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당분간은 금어기가 시행됐기 때문에 오징어의 가격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 소 : 끝으로, 요즘 야생초로 담금주 만들어 드시는 분들이 상당히 계신데요. 주의할 점이 있다고 하죠. 자세한 소식 전해주세요.

▶ 문 : 네,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직접 담금주로 만들어서 즐겨 드실 텐데요. 사실 꽃이나 야생초로 술을 담글 때는 식용으로 섭취할 수 있는 원료인지, 또 먹을 수 있는 부위인지를 정말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성초’는 뿌리를 제외한 부위만 식용이 가능한 것처럼요. 식물의 종류마다 먹을 수 있는 부분이 꽃, 열매, 줄기, 뿌리, 잎 등으로 다양하거든요. 2016년에는 자리공을 칡뿌리로 오인해서 담금주를 만들어 마신 뒤 의식불명에 빠진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요, 특히 독성이 있는 ‘백선피’, ‘만병초’, ‘초오’ ‘자리공’ 으로는 담금주를 만들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야생초 이름을 알고 계신데 이걸 먹어도 되는지 안 되는지 궁금하신 분은 식품안전나라 ’식품원료목록‘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소 : 지금까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문건주 대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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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