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도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숲속공장'으로 조성한다

  • 입력 : 2019-03-26 16:46
  • 수정 : 2019-03-26 19:24
올해 말까지 120개 사업장 대상 3만천 그루 식재
120개 사업장으로 확대해 21만 그루 나무 심기 목표

숲속 공장(plant in the forest) 조성 계획 협약식[앵커] 경기도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주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숲속공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는 도내 주요 기업들의 공장 주변에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설석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도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숲속공장'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소나무와 삼나무, 잣나무 등을 공장 주변에 심어 대기오염물질을 '자체 정화'하겠다는 겁니다.

먼저 오염물질이 다량으로 배출되는 도내 12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3만천 그루를 심고, 12만개 사업장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 사업에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과 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을 비롯한 도내 120개 기업이 참여 의사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기흥화성평택단지 환경팀 황호송 팀장입니다.

(녹취) "이번 협약을 통해서 앞으로 3년간 2천170그루의 나무를 추가로 식재할 계획입니다. 생산라인 부근에 정원을 꾸릴 계획인데요. 키가 큰 나무를 주로 천 그루 이상 심어서 지역 주민들이 멀리서 봤을 때 숲속에 공장이 있구나 하고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기업들의 경제활동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입니다.

(녹취) "우리가 이 협약대로 실제 시행을 할 때 조금이라도 더 관심가지시고 작은 나무 한 그루라도 더 심어주시면 정말로 고맙겠습니다. 기업인들께서 경제활동을 하는 현상에서 최소한 피해가 되지 않도록 저희도 행정적이나 여러 가지 가능한 조치들을 찾아보겠습니다."

도는 2021년까지 대기오염물질이 나오지 않는 비 배출사업장 12만 여개도 '1사 1그루' 운동에 참여하도록 해 21만 그루 나무 심기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연간 7톤가량의 미세먼지가 줄어들 거란 분석입니다.

도는 또 10월말 사업성과에 따라 우수사업장 30개사를 선정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내년도 정기 지도와 점검 등을 면제하는 혜택을 부여할 방침입니다.

KFM 경기방송 설석용입니다.

태그
2019.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