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부모 살해' 김다운 검찰 송치... 1년 전부터 범행 계획

  • 입력 : 2019-03-26 16:39
  • 수정 : 2019-03-26 17:14
경찰, 피의자 김 씨가 1년 전부터 구체적으로 범행 계획한 것으로 결론
피해자 가족에 대한 추가 범행도 계획한 것으로 조사

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김다운 수사결과 발표[앵커] 이희진 씨 부모 살해 사건의 피의자 김다운 씨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1년 전부터 피해자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작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보도에 서승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이희진 씨 부모 살인사건 피의자 김다운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김 씨는 당초 우발적 범행이었다는 주장과는 달리 1년 전부터 범행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 피해자의 집 주변과 귀가하는 영상을 3차례 촬영했으며, 위치 추적기를 통해 4차례에 걸쳐 피해자의 위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행 전 이미 손도끼와 표백제 등을 준비한 것으로 보아 살인의 고의를 가졌음이 명백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병한 안양동안경찰서 형사과장입니다. (녹취) "청담동 주식부자로 유명한 이 모 씨의 부모인 피해자들이 많은 돈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해 범행 대상으로 선정, 18년 3월 경부터 피해자 주거지 외부를 촬영하는 등 범행을 준비했으며..."

김 씨는 피해자들에 대한 범행을 감추기 위해 이희진 씨의 동생에 대한 추가 범행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후 "김 씨는 범행이 드러나고 자신이 용의자로 지목되자 밀항을 시도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경기방송이 단독보도했던 김 씨의 검거 당시 CCTV 영상에서 누군가와의 통화는 밀항 전 가족과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김다운 검거 장면

김 씨에게는 강도살인과 시체유기 혐의 외에도 주거침입과 공무원자격 사칭, 피해자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데 따른 위치정보법 위반 등 모두 5개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한편 경찰은 중국으로 도주한 중국 국적 공범 3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 수배를 통해 송환해 이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FM 경기방송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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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