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정체성 기반’ 경관계획 재정비 수립 추진

  • 입력 : 2019-03-21 16:20
시 전역 대상 용역비 2억5천만원 투입...내년 10월 완료
훼손된 경관 개선ㆍ복원, 새로운 경관 개성요소 유도 등

[앵커] 우리나라 도시들은 아파트 등 획일적인 택지개발사업으로 도시의 외형이 큰 차이가 없습니다.

고양시는 지역 정체성에 기반을 둔 경관으로 개성있는 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창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양시는 일산신도시를 비롯해 삼송ㆍ지축지구 등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해 오는 2030년 인구 120만명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정체성을 기반으로 개성있는 경관계획 재정비 수립을 추진하는 고양시 전경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도심의 성장 속도에 기존의 경관은 정체성을 잃고 아파트처럼 획일화 내지는 뒤처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고양시는 이에 지난 2011년 수립한 ‘고양시 경관기본계획’의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2025년을 목표로 경관계획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고양시는 시 전역을 대상으로 사업비 2억5,000만원을 들여 오는 5월부터 18개월 동안 ‘고양시 경관계획 재정비’ 용역을 진행합니다.

지역주민의 합의를 통해 양호한 경관은 유지하면서 훼손된 경관은 개선ㆍ복원하고, 새롭게 형성되는 경관은 개성있는 요소를 갖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경관계획 재수립 시 경관지구 및 중점경관관리지역도 설정해 향후 경관심의 시 활용합니다.

특히 고양시 지역 정체성에 기반을 둔 도시경관의 이미지를 설정하고, 종합적인 경관계획을 재정비한다는 방침입니다.

나해상 고양시 도시재생과 경관디자인팀 부팀장입니다.

(인터뷰) “도시디자인이나 환경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고 보는 거죠. 스카이라인부터 해가지고 경관에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게 제일 크죠”

고양시는 내년 10월 용역이 끝나면 공청회와 시의회 의견청취, 경관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경관계획 재정비를 수립하고, 고양시만의 개성있는 경관을 정립한다는 계획입니다.

KFM 경기방송 이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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