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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치료 받으면서 학교수업

  • 입력 : 2019-03-20 17:58
  • 수정 : 2019-03-20 18:13
경기도교육청, 병원학교 '파주시티요양병원 한울빛교실' 개교

[앵커] 경기도교육청이 오늘 한 학교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학생은 고작 4명이 전부고, 선생님은 단 2명입니다.

문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기간 입원치료를 해야하기 때문에 학교를 다닐 수 없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 '병원학교'라는 게 운영이 됩니다.

경기도교육청 관내에는 건강장애학생을 위한 국립암센터 병원학교와 중도중복 장애학생을 위한 화성제일병원학교 두 곳이 운영돼 왔습니다.

오늘 파주시티요양병원 한울빛교실 병원학교가 문을 열면서 모두 3곳으로 늘었습니다.

한울빛교실 병원학교 신입생은 모두 4명.

유치원 원아 2명과, 초등학교 학생 2명입니다.

유치원 선생님 한 명과 초등학교 특수교사 한 명도 함께 배치됐습니다.

자운학교 한울빛 교실 개교를 기념해 의료진과 선생님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아이들의 질병에 따라 수업내용이 다소 차이가 나지만, 선생님들과 의료진이 협의해 교과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중심으로 개별 교육이 진행됩니다.

아이들은 병원에서 수업을 받으면서도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이처럼 병원학교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아이들은 특수교육 대상자이면서 입원치료 때문에 3개월 이상 장기결석을 해야만 하는 학생들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도 병원학교를 늘려 병원진료 때문에 수업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FM 경기방송 문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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